김재열 국제빙상연맹(ISU) 회장이 17일(현지 시각) 인도 뭄바이에서 열린 제141차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의 신규 위원 선출 투표에서 유효표 73표 중 찬성 72표, 반대 1표를 받아 과반으로 신규 위원에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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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 위원에 선출된 김재열 ISU 회장 / 사진-ISU 제공 |
지난 9월 8일 국제올림픽위원회 집행위원회에서 8명의 신임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 후보를 추천한 지 한 달여 만이다.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은 개인 자격(최대 70명), 국가올림픽위원회 임원 자격(최대 15명), 국제연맹 임원 자격(최대 15명), 선수 위원(최대 15명)으로 구성되며, 이들은 모두 같은 권한과 투표권을 갖는다. 김재열 국제빙상연맹 회장은 국제연맹 대표 자격으로 선임됐다.
김 회장은 그간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 2018 평창 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부위원장, 대한체육회 부회장,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국제올림픽위원회 조정위원회 위원, 국제빙상연맹 집행위원을 역임했으며, 지난해 6월에는 국제빙상연맹 창설 130년 만에 비유럽인으로는 최초로 회장직에 선출되는 등 동계스포츠 분야에서 꾸준히 입지를 다져왔다.
현재 국제올림픽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위원은 총 99명이었으나 이번 총회를 통해 8명이 추가되어 총 107명이 됐다.
기존의 한국인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과 유승민 선수 위원 2명이며, 내년 2024 파리 하계올림픽에서는 새로운 선수 위원 선거가 예정되어있다.
한편 역대 한국인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은 총 11명으로, 김재열 회장은 12번째 한국인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이 되었다.
[경제엔 인원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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