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경환 기자
추석을 앞두고 벌초나 이른 성묘 등을 할 때는 벌쏘임과 예초기 안전사고 등이 발생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7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9월에 벌에 쏘여 병원진료를 받은 환자는 총 14,703명이며, 이 중 372명은 증세가 심하여 입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산행이나 벌초, 성묘 등으로 야외활동을 할 때는 다음과 같은 안전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
땅속이나 나뭇가지 사이로 벌이 자주 들락거리면 가까운 곳에 벌집이 있을 수 있으니 조심하여야 한다. 특히 벌 중에서도 한 마리가 여러 번 침을 쏠 수 있는 말벌은 매우 위험하다.
또한, 벌집을 발견했다면 섣불리 제거하려고 하지 말고 119로 신고하거나 전문가를 통해 해결한다.
벌집 등을 건드려 벌이 쏘기 시작하면 그 자리에서 벗어나 20m 정도 떨어진 곳으로 즉시 대피하고, 놀라서 땅에 엎드리거나 웅크리면 더욱 많이 공격받기 쉬우니 머리 부분을 보호하며 신속히 그 자리를 벗어나야 한다.
복장은 어두운색 보다는 밝은색의 모자와 옷을 선택하고,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는 긴 옷차림이 좋다. 아울러 향이 강한 화장품 등의 사용을 자제하고, 달콤한 과일과 음료 등의 음식물 관리에도 주의하여야 한다.
벌에 쏘였을 때는 쏘인 부위를 깨끗한 물로 씻고 얼음주머니 등으로 차갑게 하는 것이 좋으며, 과민반응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으로 가야 한다.
▲행안부 제공 |
[경제엔 윤경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