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지민 기자
서울시가 12일(토) 오전 3시부터 서울시 시내버스 기본요금이 인상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이 같은 대중교통 요금 인상안을 시민공청회(2월), 서울시의회 의견청취(3월), 물가대책위원회 심의(7월) 등의 절차를 거쳐 확정됐으며, 시내버스와 마을버스는 관련 법에 따라 운송사업자 요금 신고와 수리 등 행정 절차를 마쳤다.
이에 따라 인상된 요금은 일반 교통 카드 기준으로 시내버스는 간·지선 1500원, 순환·차등 1400원, 광역 3000원, 심야 2500원, 마을버스 1200원으로 조정된다.
이번 요금 인상에 경우 버스 유형별로 인상폭이 다르고 지난 16년간 동결됐던 청소년·어린이 요금도 함께 조정됨으로 사전에 교통카드 잔액 등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 서울시 버스 요금조정 및 이용안내문 참조 |
이용요금 연령으로 보면 만 13~18세 청소년은 교통카드 기준으로 간선·지선버스 900원, 순환버스 800원, 광역버스 1700원, 마을버스 600원 심야버스 1600원이다. 또 만 6~12세 어린이는 간선·지선버스 550원, 순환버스 500원, 광역버스 1500원, 마을버스 400원 심야버스 1400원이 된다.
다만 서울시는 오전 6시 30분 이전에 승차하는 첫 대중교통수단의 기본요금을 20% 할인해 주는 조조할인 정책과 조조할인시간대 간.지선버스 기본요금 1200원은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자세한 조정 내역은 시내·마을버스와 정류장에 부착된 안내문이나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고, 서울시 누리집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서울시는 오는 10월 지하철요금 또한 150원을 인상한 후 내년 하반기에 추가로 150원을 더 올리기로 결정했다.
교통카드 기준 현재 1250원인 지하철 기본요금은 10월 1400원, 2024년 1550원으로 인상될 예정이다.
[경제엔 홍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