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경환 기자
[경제&=윤경환 기자] 국민의 힘 하영제 의원이 불법 정치자금 수수 등의 혐의로 국회에 체포 동의안이 보고 됐다. 이번 체포 동의안 보고로 더불어민주당은 진퇴양난에 빠져 버린 모습이다.
하영제 의원은 작년 6월에 실시된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상남도 도의원 선거에서 도의원 선거 예비후보자 공천에 도움을 주기로 하고 예비 후보자에게 7,000만원의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알려졌다.
이러한 상황이 벌어지자 더불어민주당의 판단이 주목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노웅래 의원의 불법 정치자금 관련한 체포 동의안을 부결 시켰다. 또한 검찰의 수사가 계속 진행 되고 있는 이재명 당 대포의 대장동을 비롯한 성남FC 광고 유치를 목적으로 네이버, 두산건설 등에 특혜를 준 사안 등에 대해 검찰이 체포 동의안을 제출 했지만 부결 시켰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번에 상정 될 예정인 국민의 힘 하영제 의원의 체포 동의안 요청에 대해 부결 시키자니 방탄국회란 오명과 부패옹호 등 계속해서 짊어지고 가야한다. 또한 동의한다면 바로 나올 수 있는 말은 '내로남불'이다.
이러한 시점에서 국민의 힘 이태규 의원이 "정치와 국회의 정상화를 위해서는 방탄 국회가 존재해서는 안된다"고 강력하게 요청했다. 또한 국민의 힘에서는 주호영 원내대표를 포함한 50여명의 국회의원이 불체포특권 포기 원칙을 강조하며 불체포특권 포기 서약서까지 작성했다.
이번 하영제의원에 대한 체포 동의안은 30일 본회의를 통해 진행 될 것으로 보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