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호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양재동 사옥/사진=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2026년 2월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감소한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양사는 설 연휴로 인한 영업일수 축소를 주요 원인으로 꼽으며,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 중심의 친환경차 판매 확대 전략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는 2026년 2월 국내 4만7008대, 해외 25만9520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총 30만6528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5.1% 감소했다. 국내 판매는 17.8%, 해외 판매는 2.3% 각각 줄었다.
국내 시장에서 세단은 그랜저 3933대, 쏘나타 4436대, 아반떼 3628대 등 총 1만3568대가 판매됐다. 레저용차량(RV)은 팰리세이드 3081대, 싼타페 2679대, 투싼 2972대, 코나 2876대, 캐스퍼 1171대 등 총 1만8756대를 기록했다. 상용 부문에서는 포터 4634대, 스타리아 1781대가 판매됐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은 총 1122대가 팔렸다.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2247대, GV80 1689대, GV70 2206대 등 총 6942대를 판매했다.
해외 시장에서는 전년 동월 대비 2.3% 감소한 25만9520대를 판매했다.
현대자동차는 설 연휴로 영업일수가 줄어들며 판매가 감소했다며, 친환경차 판매 비중 확대와 하이브리드 라인업 강화를 통해 시장 대응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기아는 2026년 2월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4만2002대, 해외 20만5005대, 특수 394대 등 총 24만7401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했다(도매 판매 기준). 국내 판매는 8.7%, 해외 판매는 1.5% 각각 줄었다(특수 판매 제외 기준).
차종별 글로벌 판매는 스포티지가 4만7081대로 최다를 기록했으며, 셀토스 2만4305대, K4 1만8434대가 뒤를 이었다.
국내 시장에서는 총 4만2002대를 판매했다. 차종별로는 쏘렌토가 7693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승용 부문은 레이 3241대, K5 2175대, K8 1384대 등 총 9896대를 기록했다. RV는 스포티지 3800대, 카니발 3712대, EV3 3469대 등을 포함해 총 2만5447대가 판매됐다. 상용은 PV5 3967대, 봉고Ⅲ 2607대 등 총 6659대를 기록했다.
전기차는 총 1만4488대가 판매되며 최초로 월 1만 대를 돌파, 역대 월 최다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 모델별로는 PV5 3967대, EV3 3469대, EV5 2524대 순이었다. 이전 월간 최다 전기차 판매 기록은 2023년 2월 7686대였다.
해외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1.5% 감소한 20만5005대를 기록했다. 해외 시장에서는 스포티지 4만3281대, 셀토스 2만2875대, K4 1만8434대가 주요 판매 차종으로 집계됐다.
특수 차량은 국내 64대, 해외 330대 등 총 394대가 판매됐다.
기아는 설 연휴에 따른 영업일수 감소로 국내 판매가 일시적으로 줄었다면서, 셀토스 하이브리드, PV5, EV5 등 신차와 친환경차 중심의 판매 전략을 통해 실적 개선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