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민철 기자
기사 관련 사진=경제엔미디어
경상북도 경산시에서 발생한 산불의 원인이 운전 중 버린 담뱃불로 추정되고 있다.
산림청은 9일 오전 5시경 경산시에서 발생한 산불과 관련해, 도로 인근에서 불이 시작된 점과 현장에 별다른 흔적이 발견되지 않은 점 등을 종합할 때 운전 중 담뱃불 투기로 인한 실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정확한 화재 원인은 현재 조사 중이다.
이번 산불은 경산시 옥산동 일대에서 9일 오전 5시 2분 신고가 접수됐으며, 산림 당국의 신속한 대응으로 약 40분 만인 오전 5시 43분께 완전히 진화됐다.
이와 유사한 사례는 최근에도 잇따르고 있다. 불과 이틀 전인 지난 7일, 경기도 화성시에서도 운전 중 담뱃불 투기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으나, 산불로 확산되기 전 조기에 차단된 바 있다.
또한, 우리나라 산불 피해 규모로 역대 두 번째를 기록한 경상북도 울진군 산불 역시 발생 원인을 운전 중 담뱃불 투기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해 울진 산불로 인한 산림 피해 면적은 1만 6천 헥타르(ha)를 넘었으며, 피해액은 9천억 원 이상으로 집계됐다.
금시훈 산림청 산불방지과장은 “최근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산불 발생 위험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며, “작은 부주의가 막대한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산림과 인접한 지역에서는 담뱃불 투기나 불법 소각 등 불씨 사용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경제엔미디어=장민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