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현대차·기아, ‘CES 파운드리’에서 로봇 자율판단용 온디바이스 AI 칩 개발 완료 발표
  • 기사등록 2026-01-09 10:17:36
  • 기사수정 2026-01-09 10:17:58
기사수정

현대자동차·기아가 로봇이 스스로 인지·판단하는 ‘피지컬 AI(Physical AI)’ 구현을 위한 핵심 기술인 로봇 전용 AI 반도체 개발을 완료하고 양산 준비에 돌입했다.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파운드리(Foundry) 2026’에 참가해 AI 반도체 전문기업 딥엑스(DEEPX)와 협력해 ‘온-디바이스(On-Device) AI’를 위한 AI 칩 개발을 마무리했으며, 양산을 위한 제반 준비를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의 DAL-e Delivery(달이 딜리버리)

CES 파운드리는 CES에서 올해 처음 도입된 전시·발표 프로그램으로, 인공지능(AI), 블록체인, 양자 기술 등 차세대 핵심 기술을 통합적으로 조망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날 공동 연사로 발표에 나선 현동진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장(상무)은 “피지컬 AI 실현을 위해 로보틱스랩은 ‘공간의 로봇화’라는 비전 아래 로봇의 AI와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며, “자체 개발한 AI 제어기를 2024년 6월부터 복합문화공간 ‘팩토리얼 성수’에서 안면 인식 로봇 ‘페이시(Facey)’와 배달 로봇 ‘DAL-e Delivery’에 적용해 성능과 품질을 검증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기아와 딥엑스가 공동 개발한 온-디바이스 AI 칩은 5W 이하의 초저전력으로 구동되며, 외부 서버와의 연결 없이도 실시간 데이터 검출, 인지, 판단을 수행할 수 있다. 지하 주차장이나 물류센터처럼 네트워크 환경이 제한적인 공간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점이 특징이다.

 

이 칩을 적용하면 로봇을 특정 서비스 목적에 맞춰 최적화해 개발할 수 있으며, 클라우드 기반 AI 대비 반응 속도가 빠르고 네트워크를 경유하지 않아 보안 측면에서도 강점을 갖는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로보틱스랩의 AI·소프트웨어 개발 역량과 딥엑스의 반도체 기술을 결합함으로써 비용 효율성, 성능, 공급 안정성을 균형 있게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현대차·기아는 이를 통해 향후 양산 로봇에 적용 가능한 최적화 솔루션을 조기에 확보하는 동시에 공급망 유연성과 안정성을 강화하게 됐다.

 

특히 고령화, 산업 안전, 노동력 부족 등 사회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실제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로봇 기술이 필수적인 만큼, 이번 온-디바이스 AI 칩이 피지컬 AI 인프라 구축의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자동차 산업에서 축적한 수십 년간의 밸류체인을 기반으로 로봇의 안정적인 양산을 추진하고 있으며, 국내 배터리 업계와의 협력 강화와 함께 공항, 병원 등 다양한 현장에서 로봇 실증 사업을 확대해 국내 로보틱스 생태계 확장에 나서고 있다.

 

현 상무는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은 단순히 로봇을 개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속가능한 로봇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피지컬 AI 파이프라인의 최종 단계에서 사용자가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가치를 창출하고 저전력이면서도 효율적이고 스마트한 로봇을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기아는 차세대 자율주행 모빌리티 로봇 플랫폼 ‘모베드(MobED, Mobile Eccentric Droid)’로 CES 2026 로보틱스 분야 최고 혁신상(Best of Innovation Awards)을 수상하며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6-01-09 10:17:36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2026년 병오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기사 이미지 도심 속 자연 생태계...하와이 무궁화
  •  기사 이미지 도심 속 자연 생태계...천수국
최신뉴스더보기
한얼트로피
코리아아트가이드_테스트배너
정책브리핑_테스트배너
유니세프_테스트배너
국민신문고_테스트배너
정부24_테스트배너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