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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미국서 1000억 원 규모 초고압 전력망 프로젝트 수주
  • 기사등록 2026-01-07 10:39:20
  • 기사수정 2026-01-07 10:3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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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이 연초부터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북미 시장에서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대한전선은 미국 법인 T.E.USA가 미국 내 230kV급 초고압 전력망 구축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수주의 규모는 약 1000억 원에 달한다.

 대한전선이 미국에서 케이블 포설을 하고 있다/사진=대한전선 제공

해당 프로젝트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남부 리버사이드(Riverside) 지역에 230kV급 신규 송전선로를 구축하는 핵심 전력 인프라 사업이다. 증가하는 지역 전력 수요에 대응하는 동시에 자연재해나 사고 등 비상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전력 공급 체계를 확보하기 위해 추진됐다.

 

대한전선은 이번 사업을 설계부터 생산, 포설, 접속, 시험, 시운전까지 전 공정을 일괄 수행하는 ‘풀 턴키(Full Turn-Key)’ 방식으로 수행한다. 

 

풀 턴키 프로젝트는 고도의 엔지니어링 기술과 프로젝트 관리 역량이 요구되는 분야로, 대한전선은 기술력과 수행 경험을 종합적으로 평가받아 글로벌 경쟁사들을 제치고 적격 업체로 선정됐다.

 

이번 수주는 대한전선이 미국 시장에서 다수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축적한 품질 신뢰도와 기술 경쟁력이 다시 한번 인정받은 결과로 평가된다. 

 

대한전선은 미국에서 진행된 모든 500kV HVAC(초고압 교류송전) 전력망 프로젝트를 수주했으며, 320kV급 HVDC(초고압 직류송전) 전력망 구축과 대도심 노후 전력망 교체 등 고난도 사업에도 잇따라 참여하며 역량을 입증해 왔다.

 

대한전선은 연초부터 수주 성과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지난해 달성한 3조4000억 원 규모의 수주잔고 흐름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미국 전력망 고도화와 대규모 인프라 투자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현지 법인과 지사를 적극 활용해 미국 전역으로 프로젝트를 확대하고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연간 전력 수요는 인공지능(AI) 기술 발전과 데이터센터 확산 등의 영향으로 2024년 약 4100TWh(테라와트시)에서 2030년에는 5000TWh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신규 전력망 구축과 노후 전력망 교체 관련 사업 기회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며, 대한전선은 차별화된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기반으로 미국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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