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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한국조선해양, 새해 첫 수주 LNG선 4척…1조5천억원 규모
  • 기사등록 2026-01-06 11:5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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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이 건조한 2만2000㎥급 LCO₂운반선 ‘액티브(ACTIVE)’호/사진=HD현대 제공

HD현대의 조선 부문 중간 지주회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친환경 선박 기술력을 앞세워 새해 첫 수주 성과를 올렸다.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미주 지역 선사와 초대형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4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계약의 총 규모는 1조4993억원이다.

 

수주한 선박은 20만 세제곱미터(㎥)급 LNG 운반선으로, 길이 294.8m, 너비 48.9m, 높이 26.7m에 달한다.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2029년 상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해당 선박은 일반적인 17만4000㎥급 LNG 운반선보다 적재 용량이 커 단위당 운송 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고효율 축 발전기와 LNG 재액화 시스템 등 최신 사양을 탑재해 운항 효율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영국 조선·해운 전문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신규 LNG 프로젝트 개발이 지속되는 가운데 노후 선박 교체 수요가 더해지며 올해 전 세계 LNG 운반선 발주는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HD현대중공업은 최근 2만2000㎥급 액화 이산화탄소(LCO₂) 운반선을 그리스 선사인 캐피탈 클린 에너지 캐리어(Capital Clean Energy Carriers Corp.)에 인도했다.

 

‘액티브(ACTIVE)’호로 명명된 이 선박은 HD현대중공업이 2023년과 2024년에 수주한 총 4척의 액화 이산화탄소 운반선 가운데 첫 번째 인도 선박이다. 선박의 크기는 길이 159.9m, 너비 27.4m, 높이 17.8m다.

 

이 선박은 영하 55도(℃) 수준의 저온 환경을 유지할 수 있는 저장탱크 3기를 갖춰 액화 이산화탄소뿐만 아니라 LPG, 암모니아 등 다양한 액화가스를 안정적으로 운반할 수 있다. 

 

또한, 육상 전원공급장치(AMP), 질소산화물 저감 장치(SCR), 내빙 설계기술(Ice Class 1C)을 적용해 친환경성과 항해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향후 친환경 선박 시장 확대에 대비해 관련 기술 개발을 지속하는 한편, 고부가가치 선박 중심의 수주 전략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HD한국조선해양은 공시를 통해 올해 조선·해양 부문 수주 목표를 233억1000만달러로 제시했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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