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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7곳 공공주택지구 승인·지정…13만3천호 공급 본격화
  • 기사등록 2025-12-31 12:3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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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수도권 7곳의 공공주택지구에 대한 지구계획 승인·지정을 완료하고 총 13만3천호 규모의 주택 공급을 본격화한다. 이 가운데 공공임대주택은 4만호에 달하며, GTX-C 등 광역교통망과 연계한 역세권 개발을 통해 주거 안정과 자족 기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31일 경기도 의왕·군포·안산, 화성, 인천 등 5곳 1,069만㎡에 대해 공공주택지구 지구계획을 최초 승인하고, 구리·오산 2곳 706만㎡를 공공주택지구로 새롭게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총 13만3천호의 공급 계획이 구체화됐으며, 이 중 공공임대 4만호와 공공분양 3만4천호가 포함된다.

 

지구별로는 의왕·군포·안산 지구가 4만1518호로 가장 큰 규모다. GTX-C 노선과 수도권 전철 1호선이 정차하는 의왕역, 4호선 반월역과 인접해 강남 접근성이 뛰어나며, 여의도공원 7배 규모의 공원·녹지와 66만㎡의 일자리 공간이 조성될 예정이다. 

 화성봉담3지구 토지이용계획 및 위치도

화성 봉담3 지구는 수인분당선 신설역을 중심으로 1만8270호가 공급되며, 인천 구월2 지구는 문학경기장역 인접 입지를 바탕으로 1만5996호가 계획됐다.

 

도심 내 소규모 공공주택지구도 포함됐다. 과천 갈현 지구는 인덕원역 인근에 960호를 공급하고, 시흥 정왕 지구는 정왕역 생활권에 1271호를 조성한다. 

 

새로 지정된 구리 토평2 지구와 오산 세교3 지구는 각각 2만2천호, 3만3천호 규모로, 향후 광역교통개선대책 수립과 지구계획 승인 절차를 거쳐 단계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전체 지구에는 여의도공원 21배에 해당하는 480만㎡의 공원·녹지가 조성되며, 164만㎡ 규모의 자족용지도 공급된다. GTX-C를 비롯해 수인분당선, 수도권 전철 1·4·8호선 등 철도망과 주요 간선도로 연계를 통해 직주근접 여건과 교통 접근성을 대폭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국토교통부는 “주택 공급 확대를 통해 수도권 주거 불안을 완화하고, 역세권 및 자족형 개발을 통해 지속 가능한 도시를 조성하겠다”며 “후속 행정 절차를 신속히 진행해 공급 일정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경제엔미디어=김혜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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