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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자산신탁, 첫 차입형 토지신탁 수주 - LH 매입 확약 기반 공공주택 공급 본격화
  • 기사등록 2025-12-29 12:4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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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자산신탁이 회사 출범 이후 처음으로 ‘차입형 토지신탁’ 사업을 수주하며 주택 공급 확대와 주거 안정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우리자산신탁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매입 확약과 연계한 서울 금천구 독산동 오피스텔 개발사업을 차입형 토지신탁 방식으로 수주했다고 29일 밝혔다. 

 우리자산신탁 'LH매입확약' 신탁계약 대상 독산동 오피스텔 조감도

이번 사업은 우리자산신탁의 첫 차입형 토지신탁 사례로, 공공주택의 안정적인 공급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해당 프로젝트는 서울 금천구 독산동 303-3번지 일원에 지하 2층~지상 14층, 4개 동 규모의 주거용 오피스텔 196실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사업지는 지하철 1호선 독산역과 2026년 개통 예정인 신안산선 신독산역 인근에 위치한 더블 역세권으로, 서울 도심 내 주택 공급 부족을 완화할 수 있는 우수한 입지 조건을 갖췄다.

 

총매출액 기준 LH 매입 예정가는 약 1237억 원 규모이며, 시공은 대상그룹 계열사인 대상건설이 맡아 본격적인 착공에 돌입한다.

 

우리자산신탁은 이번 사업에 신탁업계 최초로 ‘LH 매입 확약 기반 차입형 토지신탁’ 구조를 도입했다. 일반적인 개발사업이 분양 성과에 따라 수익 변동성이 큰 것과 달리, 준공 후 LH가 오피스텔 전량을 매입하는 구조로 신탁사의 투자금 회수가 사전에 확정돼 사업 리스크가 크게 낮다. 

 

우리자산신탁은 최대 329억 원 규모의 신탁계정대를 투입해 초기 사업비를 조달하고, 향후 LH로부터 지급받는 매입 약정금을 통해 자금을 회수할 계획이다.

 

이번 수주는 우리금융그룹의 ESG 경영 철학을 부동산 신탁 사업에 접목한 사례로 평가된다. LH 매입 물량을 통해 청년과 신혼부부 등 실수요자를 위한 임대주택 공급이 확대되면서 주거 안정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우리자산신탁의 체계적인 사업 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공공주택 공급 과정의 투명성과 품질도 한층 제고될 전망이다.

 

김범석 우리자산신탁 대표는 “이번 1호 차입형 토지신탁 수주는 회사의 재무 건전성과 사업 관리 역량을 대외적으로 입증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 “공공성과 안정성을 모두 갖춘 사업 구조를 기반으로 성공적인 준공을 이끌어 주택 공급 확대와 서민 주거 안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우리자산신탁은 이번 독산동 프로젝트를 계기로, 불확실한 부동산 시장 환경 속에서도 공공기관 매입 확약 등 안정성이 담보된 사업을 중심으로 차입형 토지신탁 수주를 확대해 나가며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할 방침이다.


[경제엔미디어=박철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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