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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 달 착륙선 추진시스템 개발사업 수주 - 항우연과 1033억 원 규모 계약…착륙엔진·자세제어 추력기 국산화 추진
  • 기사등록 2025-12-29 10:4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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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과 함께 2032년 발사를 목표로 하는 달 착륙선의 추진시스템을 국내 기술로 개발한다. 30여 년간 축적해 온 우주비행체 추진시스템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독자적인 달 탐사 능력 확보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항우연이 함께 개발하는 '달 착륙선 추진시스템 그래픽'/이미지=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4일 항우연과 총 1033억 원 규모의 ‘달 착륙선 추진시스템 구성품 개발 및 조립·시험’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정부의 중장기 달 탐사 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달 착륙선 추진시스템의 기본 설계는 항우연이 수행하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32년까지 달 착륙선에 탑재될 착륙용 엔진과 자세제어 추력기의 제작 및 시험을 비롯해 추진시스템 전체의 조립과 종합 시험을 담당한다.

 

달 착륙선의 연착륙을 위해서는 고도의 추력 제어 기술과 함께 추진제를 안정적으로 취급·관리할 수 있는 기술이 필수적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모노메틸하이드라진(MMH)과 사산화질소(NTO)를 사용하는 이원 추진시스템 개발 기술과 관련 인프라를 보유한 국내 유일의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994년 다목적실용위성 아리랑 1호를 시작으로, 차세대 중형위성, 정지궤도 공공복합통신위성 천리안 3호, 달 궤도선 ‘다누리’ 등에 탑재되는 우주비행체 추진시스템을 32년간 개발해 왔다.

 

이번 달 착륙선 추진시스템 개발에 성공할 경우, 해당 기술과 인프라는 향후 중대형 달 탐사선은 물론 화성 궤도선 및 탐사선 등 차세대 국가 우주탐사 사업에도 폭넓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산·학·연 협력을 기반으로 대한민국의 독자적인 우주개발 역량 확보에 기여하고, 우주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정부 주도의 우주 사업에 적극 참여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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