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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특검, 윤석열 전 대통령에 징역 10년 구형…다음 달 16일 선고
내란 특검이 체포 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징역 10년을 구형했다. 12·3 비상계엄 사건과 관련한 첫 구형으로, 체포 방해 5년, 국무위원 심의·의결권 침해 및 비화폰 증거인멸 3년, 사후 계엄선포문 작성 2년을 각각 제시했다. 특검은 국가기관 사유화에 따른 중대 범죄라며 엄중한 책임을 강조했다. 선고는 다음 달 16일 예정이며, 다른 내란·이적 혐의 재판의 가늠자가 될 전망이다.
▶민주당, 통일교 특검 ‘통일교·신천지 특검’으로 확대 발의
더불어민주당이 통일교 특검을 신천지까지 포함한 ‘통일교·신천지 특검’으로 확대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민주당은 26일 통일교 청탁 의혹과 함께 신천지의 국민의힘 당원 가입 및 선거 개입 의혹을 수사 대상으로 명시한 특검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특검 후보 추천권은 제3자 추천 방식으로 조정돼 대한변협 등 3곳이 각 1명을 추천하고 대통령이 임명한다. 수사 기간은 준비 기간 포함 최장 170일이다. 정청래 대표는 정교유착은 헌법상 금지 사안이라며 위헌 정당 해산 가능성을 언급했다.
▶주말인 오늘도 체감 영하 20도 한파…중부 곳곳 눈·비
올겨울 가장 강력한 한파가 26일에 이어 27일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서울은 최저 -11도, 경기 북부는 -15도까지 내려가고 일부 수도권은 체감온도 -20도에 이를 수 있다. 중부지방에는 주말 동안 약한 눈이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27일 낮부터는 찬 공기가 물러나며 기온이 점차 오르고, 28일에는 전국 대부분이 영상권을 회복할 전망이다. 기상청은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에 따른 교통·보행 안전에 유의를 당부했다.
▶금·은 가격 사상 최고치…지정학적 긴장과 금리 인하 영향
국제 금값과 은값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미국과 베네수엘라 간 군사 긴장 고조, 달러화 약세, 주요국 중앙은행의 매수와 미 연준의 연속 금리 인하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26일 금 현물은 온스당 4508달러를 기록했고, 은은 장중 사상 처음 75달러를 돌파했다. 올해 들어 금은 약 70%, 은은 150% 이상 급등하며 1979년 이후 최고 연간 상승세가 예상된다.
▶노무라 목표가 상향에 삼성전자 장중 신고가 경신
삼성전자가 장 초반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26일 오전 9시 27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3.51% 오른 11만5000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글로벌 투자은행 노무라증권이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15만원에서 16만원으로 상향한 보고서가 주가 상승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노무라는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에 따른 수익성 개선을 근거로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133조4000억원으로 제시했으며, 이에 따라 외국인 투자자 자금 유입이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
▶노인 10명 중 4명 빈곤…75세 이상 소득·건강·안전 취약
우리나라 66세 이상 노인 10명 중 약 4명이 중위소득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소득 빈곤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통계연구원의 ‘한국의 사회동향 2025’에 따르면 노인 소득 빈곤율은 39.7%로 OECD 최고 수준이다. 특히 75세 이상 노인은 연금 등 소득보장 미흡으로 빈곤 완화 효과가 낮고, 절반가량이 3개 이상 만성질환을 앓고 있다. 고령운전자 교통사고와 사망자도 증가해 노년 후기의 소득·건강·안전 대책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우원, 성탄절 SNS에 가족사 공개…“차라리 태어나지 말 걸”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 씨가 성탄절인 25일 가족 사진과 영상을 공개하며 “차라리 태어나지 말 걸”이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어린 시절 가족 내 폭력과 방임을 겪었다고 주장했다. 전 씨는 전두환 전 대통령과의 사진과 ‘전우원을 위해’라고 적힌 서예, 5·18 피해자와의 사진을 게시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배우 차인표, 남경필 전 경기지사도 언급했다. 전 씨는 마약 투약 혐의로 집행유예를 받은 바 있으며, 최근 가족사와 폭력 경험을 담은 AI 웹툰을 공개했다.
▶나주시의회, 단체대화방 부적절 사진 게시 시의원 출석정지 10일 징계
전남 나주시의회는 26일 카카오톡 단체대화방에 부적절한 사진을 게시한 A 시의원에 대해 출석정지 10일의 중징계를 의결했다. 윤리특별위원회는 자문 결과와 유사 사례를 검토해 중징계를 권고했고, 본회의에서 최종 통과됐다. A 의원은 지난 10월 의원들이 참여한 대화방에 암컷 강아지가 배를 드러내고 생식기를 노출한 노출 사진을 올려 성희롱 논란을 빚었다. 의회는 품위 유지 의무 위반과 교육 중 발생한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으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나고야 히데요시 동상 훼손, 현직 경찰관 용의자로 수사
지난 8월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시 상점가에서 발생한 도요토미 히데요시 동상 훼손 사건과 관련해 현직 경찰관이 용의선상에 올랐다. NHK 등에 따르면 에히메현 경찰 소속 남성 경찰관은 출장 중이던 8월 19일 밤 술에 취해 동상 머리를 비틀어 부러뜨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후 또 다른 남성이 훼손된 머리를 발로 차 떨어뜨리는 장면도 확인했다. 해당 동상은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2013년 기증된 조형물로, 경찰은 관련자 2명을 특정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태국, 오후 음주 금지 완화…관광·외식업 반발에 규제 후퇴
태국 정부가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주류 판매를 전면 금지하던 규제를 완화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정부는 이달 초 해당 시간대 주류 판매를 다시 허용했다. 그간 태국은 오전 11시~오후 2시, 오후 5시~자정만 판매가 가능했으며 위반 시 업주와 소비자 모두 처벌 대상이었다. 엄격한 단속에 여행·외식업계의 반발이 커지자 정부는 관광 성수기 소비 촉진과 경제 활성화를 이유로 한발 물러섰다. 다만 자정 이후와 오전 11시 이전 금지는 유지되며, 이번 조치는 6개월간 시범 운영 후 재검토된다.
[경제엔미디어=Des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