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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추린 뉴스] 대통령 집무실 청와대 복귀…공식 명칭도 ‘청와대’로 환원
  • 기사등록 2025-12-25 06:30:01
  • 기사수정 2025-12-25 08:3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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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집무실 청와대 복귀…공식 명칭도 ‘청와대’로 환원

윤석열 전 대통령 재임 시 ‘대통령실’로 변경됐던 공식 명칭이 오는 29일부터 다시 ‘청와대’로 바뀐다. 대통령실은 29일 0시를 기해 용산 대통령실의 봉황기를 내리고 청와대에 봉황기를 게양한다고 밝혔다. 이는 대통령 집무 기능의 청와대 이전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데 따른 조치다. 주요 조직 이전은 대부분 완료됐으며, 정례 브리핑도 청와대 춘추관에서 진행 중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달 말부터 청와대에서 공식 집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용산 이전 이후 약 3년 7개월간 사용된 ‘대통령실’ 명칭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기후동행카드 이용자 급감 전망…‘모두의 카드’ 출시 영향

서울시가 대중교통 무제한 정기권 ‘기후동행카드’의 일평균 이용자가 현재 72만명에서 내년 30만명으로 약 42만명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가 같은 혜택의 전국 단위 K-패스 ‘모두의 카드’를 내년 1월 1일 출시하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내년 상반기 기후동행카드 예산을 이용자 30만명 기준으로 편성했다. 모두의 카드는 전국 사용이 가능해 이용자 이동이 예상된다. 시의회는 두 정책의 통합·효율화 필요성을 지적했으며, 서울시는 추이를 보며 기후동행카드 운영을 이어갈 방침이다.

 

▶국내 상장사 주식 부호 지분 가치 1년 새 70조원 증가

올해 말 기준 국내 상장사 주식 부호 상위 100인의 지분 가치는 177조2131억원으로, 1년 전보다 69조5817억원(64.6%) 늘었다. 증가폭 1위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으로, 지분 가치가 11조3260억원 증가해 23조359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 등 주요 계열사 주가 상승이 영향을 미쳤다.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이 2위, 삼성가 인사들이 3~5위를 차지했다. 20명이 새로 진입했고, 30대 이하 주식 부호의 지분 가치도 47.8% 증가하는 등 젊은 부호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김병기 원내대표, 대한항공 특혜 의혹 부인…야당 “이해충돌” 비판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대한항공으로부터 가족 의전과 KAL호텔 숙박권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상황 왜곡”이라며 전면 부인했다. 언론은 2023년 하노이 방문 당시 가족 관련 의전 문의와 호텔 숙박 초대 정황을 보도했다. 김 원내대표는 가족이 의전을 받지 않았고 숙박권은 부적절해 즉시 반환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숙박 가액을 둘러싼 해명에는 논란이 남았다. 야당은 상임위 활동과 맞물린 이해충돌 가능성을 지적하며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미성년자 다주택 매입 등 부동산 이상 거래 1002건 적발

국토교통부는 올해 하반기 부동산 이상 거래 집중 조사 결과, 편법 증여·자금 유용 등 위법 의심 사례 1002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8세·4세 남매가 아버지 자금으로 경남 일대 주택 25채(약 16억7천만원)를 매입한 사례는 국세청에 통보됐다. 서울·경기 주택 거래 조사에서 편법 증여 496건, 대출 자금 목적 외 사용 135건, 허위 신고 160건이 확인됐다. 실거래가 띄우기 의심 사례도 적발돼 일부는 수사 의뢰됐다. 정부는 투기·불법 거래에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해외 직구 초저가 브랜드 제품, 서울시 조사 결과 전부 ‘가짜’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등 해외 온라인 플랫폼에서 정상가보다 저렴하게 판매된 브랜드 제품을 조사한 결과, 모두 위조 상품으로 확인됐다. 서울시는 해외 플랫폼에서 판매 중인 8개 브랜드 10개 제품을 국가공인기관에 의뢰해 분석한 결과 정품과 일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화장품, 주방용품, 소형가전, 패션잡화 등으로 평균 65%, 최대 91% 할인된 가격에 판매되고 있었다. 화장품은 디자인·성분·향이 정품과 달랐고, 정수기 필터 등 주방용품은 구조 차이로 성능을 보장하기 어려웠다. 서울시는 판매 중단을 요청하고, 소비자에게 공식 판매처와 상표 정보를 확인한 뒤 구매할 것을 당부했다.

 

▶우크라이나 억류 북한군 포로 2명, 자필 편지로 한국 귀순 의사 공식화

우크라이나군에 생포된 북한군 포로 2명이 자필 편지를 통해 한국 귀순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탈북민단체 겨레얼통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김영미 분쟁지역 전문 PD를 통해 전달한 편지에서 한국을 새로운 삶의 터전으로 선택했다고 밝혔다. 포로들은 한국 국민의 응원에 감사를 전하며 새로운 꿈과 포부를 언급했다. 단체는 이를 통해 귀순 의사가 명확히 확정됐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헌법상 이들을 대한민국 국민으로 보고 귀순 시 전원 수용·지원한다는 방침을 우크라이나 측에 전달했다.

 

▶해외 도피 중이던 황하나, 마약 혐의로 입국 직후 체포

마약 혐의로 수사를 받다 해외로 도피했던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37)씨가 경찰에 체포됐다. 경기 과천경찰서는 24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황씨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황씨는 2023년 서울 강남에서 필로폰을 타인 2명에게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동남아를 거쳐 캄보디아에 체류하던 그는 인터폴 청색수배 상태에서 출석 의사를 밝혔고, 경찰은 현지 협의를 통해 신병을 확보해 입국 직후 체포했다. 황씨는 과거에도 마약 투약으로 실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다.

 

▶검찰, 조두순 무단외출 혐의에 징역 2년·치료감호 구형

검찰이 하교 시간대 무단 외출 등 혐의로 기소된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73)에게 징역 2년과 치료감호를 구형했다. 검찰은 수차례 준수사항 위반과 재범 위험성을 들어 엄중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조두순 측은 고령과 인지장애를 이유로 선처를 요청했다. 조두순은 올해 3~6월 외출 제한 명령을 4차례 위반하고 전자장치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다. 선고는 다음 달 28일이다.

 

▶일가족 5명 살해한 가장, 항소심도 무기징역

노부모와 배우자, 두 딸 등 일가족 5명을 살해한 50대 가장 이모씨에게 항소심 재판부가 원심과 같은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수원고법은 일부 법리 오해로 원심을 파기했으나, 범행의 잔혹성과 책임을 고려해 형량은 유지했다. 이씨는 사업 실패와 거액 채무로 인한 부담을 이유로 가족들에게 수면제를 먹여 살해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사형을 구형했으나 재판부는 사형 선고에 이를 특별한 사정은 없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가정과 사회의 보편적 가치를 훼손한 범행”이라며 강하게 질책했다.


[경제엔미디어=De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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