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지 기자

삼익제약은 지난 10월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높아진 이해관계자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요구에 대응하고 글로벌 수준의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ISO 14001(환경경영시스템)과 ISO 45001(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 절차에 착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인증 추진은 삼익제약이 진행 중인 ESG 경영 강화 전략의 핵심 과제로, 회사는 기존에 보유한 ISO 37001(부패방지경영시스템)에 더해 환경과 안전보건 분야의 국제 표준을 추가로 도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내년 상반기까지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경영 시스템을 완비한다는 방침이다.
삼익제약은 ISO 14001 도입을 통해 에너지 효율 개선과 폐기물 관리 최적화 등 환경 리스크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ISO 45001을 기반으로 사업장 내 안전보건 리스크 예방과 중대재해 제로화를 목표로 한 안전문화 정착에 주력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코스닥 상장사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신뢰도를 제고하기 위해 이번 인증 도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기존의 윤리경영 체계인 ISO 37001과 연계해 환경(E)과 사회(S) 부문에서도 실효성 있는 성과를 창출함으로써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삼익제약은 향후 ISO 14001 및 ISO 45001 인증 도입 과정에서 임직원 교육과 위험성 평가 체계를 고도화해 제약·바이오 산업 내 지속가능경영의 모범 사례를 구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익제약은 1973년 설립된 제약사로, 천연의약품 과학화를 기반으로 성장해 왔으며 현재는 경구용 전문 치료의약품을 중심으로 연구개발과 생산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와 경영 혁신을 통해 헬스케어 기업으로의 도약을 추진 중이다.
[경제엔미디어=박민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