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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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이 전기요금 전자 청구서 이용 확대를 통해 고객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탄소 감축이라는 사회적 가치 실현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전은 지난 19일 서울 중구 서울본부에서 전자 청구서 신청 이벤트 당첨자를 대상으로 경품 전달식을 개최하며, 전자 청구서 이용 고객이 1500만 호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는 전체 전기 사용 고객 약 2500만 호 가운데 60% 이상이 종이 청구서 대신 모바일·전자 방식의 청구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번 성과는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전자 청구서 신청 이벤트와 고객 서비스 개선 노력의 결과다. 한전은 해당 기간 동안 약 160만 명의 고객을 신규로 전자 청구서 이용자로 전환했으며, 이를 통해 디지털 전환은 물론 종이 사용 감소에 따른 탄소 배출 감축에도 기여한 대표적인 ESG 실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한전은 전자 청구서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차세대 문자메시지 도입, 카카오페이 간편 납부 연계 등 관련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왔다. 또한, 2024년부터 현재까지 총 다섯 차례에 걸쳐 전자 청구서 신청 이벤트를 진행하며 고객 참여를 유도했으며, 이 과정에서 총 2290명에게 다양한 경품을 제공했다.
향후 한전은 전자 청구서를 기반으로 고객 맞춤형 전력 사용량 분석, 전기요금 간편 납부 기능 강화, 정전 발생 지역 및 복구 예상 시간 실시간 안내 등 보다 고도화된 디지털 전력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아울러 탄소중립 실천에 동참한 고객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2026년 1월 31일까지 ‘한국전력이 고객님의 따뜻한 연말과 새로운 한 해를 응원합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고객 감사 이벤트도 지속 운영한다. 관련 세부 내용은 한전 ON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전기 사용 계약을 실명으로 전환하거나 종이 청구서를 전자 청구서로 변경·유지하는 고객에게는 내년 하반기부터 전기요금 할인 등에 활용할 수 있는 포인트 형태의 실질적인 인센티브도 제공할 예정이다.
한전은 앞으로도 고객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현장의 의견을 서비스에 적극 반영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고객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확대해 대한민국 대표 국민기업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