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지 기자
마이크로바이옴 헬스케어 전문 기업 에이치이엠파마(HEM Pharma)는 동구바이오제약과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기술을 활용한 헬스케어 및 제약 분야 전반의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미지=에이치이엠파마 누리집 갈무리
이번 협약은 양사가 보유한 기술력과 데이터 역량을 바탕으로 마이크로바이옴 기술의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중·장기적 협력 방향을 검토하기 위한 협력 프레임워크를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에이치이엠파마는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기술과 데이터 기반 연구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동구바이오제약은 제약 및 헬스케어 산업 전반에서 축적한 전문성과 사업 경험을 갖추고 있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브랜드, 약국, 병원 등 다양한 헬스케어 접점에서의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헬스케어 기획 및 협력 가능성을 검토하는 한편, 펫 헬스케어 분야에서의 기술 연계, 마이크로바이옴 및 헬스케어 데이터에 대한 빅데이터 기반 분석·해석·활용, AI 기반 신약 개발 분야에서의 기술 협력 가능성 등을 중심으로 공동 검토를 이어갈 계획이다.
에이치이엠파마는 PMAS(Personalized Pharmaceutical Meta-Analysis Screening) 기반 분석 기술과 대규모 균주 라이브러리, 다년간 축적된 마이크로바이옴 데이터베이스를 토대로 기술 중심의 마이크로바이옴 연구 플랫폼을 고도화해 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헬스케어와 제약 분야를 아우르는 기술 활용 가능성을 폭넓게 논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동구바이오제약 역시 제약 산업에서 축적한 연구 및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마이크로바이옴 기술과 AI 기반 연구 영역에서의 협력 가능성을 에이치이엠파마와 함께 다각도로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지요셉 에이치이엠파마 대표는 “이번 협약은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기술을 중심으로 헬스케어는 물론 제약 분야까지 포괄하는 협력 가능성을 검토하기 위한 출발점”이라며, “양사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기술적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방향을 신중하게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회장은 “이번 기술 협력 MOU는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기술과 당사의 제약 분야 전문성을 결합해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공동 연구와 사업화를 추진할 수 있는 계기”라며, “AI 기반 신약 개발, 빅데이터 활용, 브랜드 및 펫 헬스케어 등 다양한 비즈니스 영역에서 혁신적인 사업 모델을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상호 신뢰를 기반으로 한 협력 관계를 지속하며, 구체적인 협력 내용은 향후 추가 협의를 통해 단계적으로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
[경제엔미디어=박민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