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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 美 IIHS 충돌 평가서 2년 연속 ‘가장 안전한 차’ 최다 선정
  • 기사등록 2025-12-23 09:57:02
  • 기사수정 2025-12-23 09:5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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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아이오닉 9/사진=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최고 권위의 충돌 안전 평가에서 2년 연속으로 ‘가장 안전한 자동차 그룹’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Insurance Institute for Highway Safety)가 발표한 2025년 충돌 안전 평가 결과에서 제네시스, 현대자동차, 기아 브랜드를 포함해 총 21개 차종이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 및 ‘톱 세이프티 픽(TSP)’ 등급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 세계 자동차 그룹 가운데 최다 기록으로, 공동 2위인 폭스바겐그룹과 혼다(각 9개 차종)를 크게 앞선 성적이다.

 

이번 결과로 현대차그룹은 2년 연속 IIHS 충돌 평가에서 ‘가장 안전한 차’ 최다 선정이라는 성과를 달성했으며, 특히 최고 등급인 TSP+ 획득 차종을 지난해 12개에서 올해 18개로 대폭 확대해 안전과 품질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 성과를 입증했다. 지난해에는 총 22개 차종이 선정된 바 있다(TSP+ 12개, TSP 10개).

 

올해 TSP+ 등급을 획득한 차종은 현대차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아이오닉 9 △코나 △투싼 △싼타페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 △쏘나타 등 8개 모델과, 기아 △EV9 △스포티지 △쏘렌토 △텔루라이드 △K4 등 5개 모델, 제네시스 △GV60 △GV70 △GV70 전동화 모델 △GV80 △G80 등 5개 모델이다.

 

TSP 등급에는 현대차 △팰리세이드 △싼타크루즈, 제네시스 △G90 등 총 3개 차종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현대차 아이오닉 9과 기아 EV9은 전면·측면 충돌 평가와 충돌 방지 시스템 평가 등 모든 항목에서 최고 등급인 ‘훌륭함(Good)’을 기록하며 만점을 획득했다. 이는 플래그십 전동화 SUV 부문에서 전동화 시대의 새로운 안전 기준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이번 성과는 다수의 전기차가 최고 등급을 획득함으로써,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의 우수한 안전성이 실증적으로 입증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아이오닉 9과 EV9을 비롯해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GV60 등 다양한 차급의 E-GMP 기반 전기차들이 TSP+ 등급을 획득했다.

 

이는 충돌 시 에너지 분산에 유리한 다중 골격 구조와 초고장력강 확대 적용 등, 승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설계된 E-GMP의 구조적 특성이 실제 평가 결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현대차그룹이 전동화 시대의 안전 패러다임을 선도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기도 하다.

 

아울러 아반떼, 스포티지, 싼타페 등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주력 내연기관 모델들도 TSP+ 등급을 획득해, 전동화 차량뿐 아니라 모든 동력원에서 일관된 안전 경쟁력을 확보했음을 입증했다.

 

IIHS는 충돌 안전성 전반에서 최고 수준의 성능을 보인 차량에 TSP+를, 우수한 성적을 거둔 차량에 TSP를 부여한다. 올해 평가 결과는 한층 강화된 뒷좌석 승객 안전 기준을 충족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IIHS는 전면 충돌 평가(updated moderate overlap front test)에서 운전자 뒤 좌석에 체구가 작은 성인 여성 또는 12세 아동을 대표하는 더미를 새롭게 배치해, 실제 사고 시 뒷좌석 승객에게 발생할 수 있는 부상 유형을 보다 정밀하게 반영했다. 

 

또한, 지난해까지는 해당 평가에서 ‘양호함(Acceptable)’ 등급만 받아도 TSP+ 획득이 가능했으나, 올해부터는 TSP+는 ‘훌륭함(Good)’, TSP는 ‘양호함’ 이상을 충족해야 하도록 기준이 강화됐다.

 

이와 함께 △전방 스몰 오버랩 충돌 △측면 충돌 평가에서 ‘훌륭함’ 등급을 받아야 하며, 주·야간 전방 충돌 방지 시스템(차량 및 보행자) 평가에서는 ‘양호함’ 이상, 전조등 평가는 전 트림에서 ‘양호함’ 이상을 충족해야 TSP+ 또는 TSP 등급을 획득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온 그룹의 노력이 세계 최고 권위의 안전 평가를 통해 2년 연속 입증됐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갖춘 차량을 제공해 고객 신뢰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IIHS는 1959년 설립된 미국의 비영리 단체로, 매년 미국 시장에 출시되는 차량을 대상으로 충돌 안전성과 충돌 예방 성능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그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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