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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일렉트릭, 데이터센터 수주 1조원 돌파…북미·국내 동반 성장
  • 기사등록 2025-12-23 09:45:47
  • 기사수정 2025-12-23 09:4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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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이 지난 4월 미국 텍사스 배스트럽시에서 진행된 ‘LS일렉트릭 배스트럽 캠퍼스 준공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사진=LS일렉트릭 제공

LS일렉트릭이 데이터센터 사업에서 연간 수주액 1조원을 넘어서는 성과를 거뒀다.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한 하이엔드 전력 솔루션 공급 전략이 실적 개선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다.

 

LS일렉트릭은 올해 글로벌 데이터센터 사업 수주 금액이 1조원을 상회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특히 북미 지역에서만 8000억원 이상의 수주를 확보하며 전체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국내 데이터센터 사업 수주액도 2000억원 규모로, 해외와 내수 모두에서 고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LS일렉트릭은 올해 초 북미 인공지능(AI) 빅테크 기업과 1600억원 규모의 전력 기자재 공급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데이터센터 관련 수주를 연이어 확보했다. 하반기에도 약 3000억원에 달하는 추가 수주를 기록하며 데이터센터 사업에서 가파른 성장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LS일렉트릭은 현지화 전략을 기반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하고, 전력기기 유통업체 및 인프라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사업 확장에 집중하고 있다. 아울러 기존 데이터센터 맞춤형 배전 솔루션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초고압 변압기, 마이크로그리드 솔루션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며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국내 데이터센터 솔루션 사업 역시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LS일렉트릭은 국내 데이터센터 전력 솔루션 시장에서 약 70%의 점유율을 확보하며 독보적인 사업 역량을 구축하고 있다. 

 

국내 데이터센터 투자 규모는 지난해 약 6조원에서 2028년 10조원 수준으로 확대될 전망으로, 연평균 성장률은 13% 이상으로 예상된다. 회사는 이에 맞춰 수주 활동을 강화하고 시장 지배력을 더욱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글로벌 데이터센터 시장은 올해 약 4300억달러(약 635조원) 규모에서 2035년에는 1조1400억달러(약 170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가운데 북미 시장은 전 세계의 약 37%를 차지하는 최대 시장으로 꼽힌다.

 

LS일렉트릭은 2025년을 글로벌 최고 수준의 전력 솔루션을 앞세운 시장 확대 전략의 성과가 본격화되는 첫해로 보고 있다. 

 

향후 국내는 물론 북미와 아세안 지역을 중심으로 빅테크 기업들의 데이터센터 투자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적극적인 사업 확보를 통해 매출 성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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