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2024년 말 기준 ‘부동산서비스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공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부동산서비스산업에 대한 사업체 수, 매출액, 종사자 수 등을 매년 조사·공표하는 국가승인통계다.

조사는 부동산서비스산업을 영위하는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 가운데 4000개를 표본으로 선정해 기초현황, 경영현황 및 사업실태, 인력현황, 업종별 현황 등 5개 분야 53개 항목에 대해 실시됐다.

 기사 관련 인포그래픽=국토교통부 제공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4년 전국 부동산서비스산업 사업체 수는 약 28만2000개로, 2023년 약 28만3000개 대비 0.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공인중개서비스업이 10만7000개로 전체의 38.1%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나, 전년 대비 5.8% 감소했다. 반면 임대업은 8만1000개로 6.2% 증가했고, 관리업은 4만3000개로 1.4% 늘었다.

매출액은 2023년 219조2900억 원 대비 2.8% 감소한 213조13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국내총생산(GDP) 약 2556조9000억 원의 8.3%에 해당하는 규모다.

업종별 매출액은 개발업이 107조600억 원으로 전체의 50.2%를 차지해 가장 컸으며, 임대업 46조5000억 원(21.8%), 관리업 40조4000억 원(19.0%) 순으로 나타났다.

종사자 수는 전년 약 80만2000명에서 2024년 77만9000명으로 2.8%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공인중개서비스업이 1만1053명, 개발업이 8042명 각각 감소한 반면, 임대업은 824명, 정보제공서비스업은 484명 증가했다. 

업종별 종사자 규모는 관리업이 28만8499명으로 전체의 37.0%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공인중개서비스업 18만766명(23.2%), 임대업 15만5400명(19.9%)이 뒤를 이었다.

이번 부동산서비스산업 실태조사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12월 19일부터 국가통계포털과 국토교통부 통계누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는 통계 수치가 소수점 둘째 자리 이하에서 반올림됨에 따라 합계가 일치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제엔미디어=김혜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