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여행경보단계 전후이미지/이미지=외교부 제공

외교부는 한국시간 12월 4일 오후 16시를 기해 캄보디아 전역에 대한 여행경보를 일부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정으로 수도 프놈펜에 발령돼 있던 특별여행주의보를 해제하고 프놈펜을 2단계(여행자제)로, 시엠립 등 기존에 2단계(여행자제)로 지정돼 있던 일부 지역은 1단계(여행유의)로 하향 조정됐다. 

반면 △캄폿 주 보코산 지역, 바벳시, 포이펫 시(이상 4단계 여행금지 지역) △시하누크빌 주(3단계 출국권고 지역) △프레아비히어 주, 웃더민체이 주, 반테이민체이 주, 바탐방 주, 파일린 주, 푸르사트 주, 코콩 주(이상 특별여행주의보 대상 지역)에 대한 기존 여행경보 3단계 및 4단계는 유지된다.

여행경보의 단계 구분(1단계 여행유의 → 2단계 여행자제 → 3단계 출국권고 → 4단계 여행금지)은 외교부 기준에 따른다.

외교부가 발표한 지역별 현행 경보는 다음과 같다.

• 1단계(여행유의): 2·3·4단계 및 특별여행주의보 발령 지역을 제외한 전 지역

• 2단계(여행자제): 프놈펜 시

  특별여행주의보(단기적·국지적 위험에 대한 주의보): 프레아비히어 주, 웃더민체이 주, 반테이민체이 주, 바탐방 주, 파일린 주, 푸르사트 주, 코콩 주

• 3단계(출국권고): 시하누크빌 주

• 4단계(여행금지): 캄폿 주 보코산 지역, 바벳 시, 포이펫 시

외교부는 이번 조정 배경으로 캄보디아 정부의 스캠 범죄 대응을 위한 자체 단속 노력과 우리 정부와 캄보디아 간 협력 강화(한국-캄보디아 공동 전담반, 이른바 ‘코리아 전담반’ 가동 등)에 따라 스캠 범죄 관련 신고 접수 건수가 감소하고, 특히 프놈펜과 시엠립 지역의 상황이 실질적으로 개선된 점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3단계 이상이 발령된 지역을 중심으로 우리 국민의 스캠 범죄 연루 피해 신고는 여전히 접수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외교부는 특히 고수익을 내세우는 취업 제안 등으로 캄보디아를 방문할 경우 스캠 범죄에 연루될 가능성이 크다며 신중한 검토를 당부했다. 

아울러 외교부는 캄보디아 내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필요 시 추가 조정 가능성을 지속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외 안전 관련 최신 정보와 세부 행동요령은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해외안전여행 0404)를 통해 확인할 것을 권고했다.

[경제엔미디어=전현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