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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두나무, 블록체인 기반 글로벌 금융서비스 공동 개발 나선다
  • 기사등록 2025-12-04 10:59:47
  • 기사수정 2025-12-04 11: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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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이 지난 3일 두나무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금융서비스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했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이은형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사진 오른쪽)과 오경석 두나무 대표이사(사진 왼쪽)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하나금융 제공

하나금융그룹이 두나무와 손잡고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글로벌 금융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3일 서울 명동 사옥에서 두나무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금융서비스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해 상호 신뢰를 확인하고 △블록체인 기반 해외송금 프로세스 구축 △외국환 업무 전반의 신기술 도입 △하나머니 서비스 고도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로 뜻을 모았다.

 

전 세계적으로 블록체인과 인공지능(AI), 결제 인프라 등 디지털 금융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는 가운데, 양사는 두나무의 블록체인 기술력을 하나금융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결합해 미래 금융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가장 먼저 해외송금 프로세스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서비스를 공개한다. 송금인과 수취인 정보가 블록체인 원장에 기록되는 방식으로, 보다 쉽고 빠르며 안전한 해외송금 거래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통해 기존 대비 송금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개인 간 해외송금뿐 아니라 수출입·무역 결제 분야에서도 효율성이 향상될 전망이다.

 

하나금융그룹은 이르면 내년 1분기 중 하나은행 본점과 해외 법인·지점 간 송금에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된 서비스를 우선 도입하고, 이후 기술 검증 및 정책 변화에 맞춰 시스템과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은형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은 “블록체인 기술의 상용화와 스테이블코인 제도화가 임박한 지금이 미래 금융의 새로운 장이 열리는 중요한 시점”이라며, “양사가 협력해 새로운 가치를 발굴하고 경계를 뛰어넘는 혁신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급변하는 글로벌 금융시장 속에서 손님에게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경석 두나무 대표는 “스테이블코인의 상용화가 이뤄지면 이를 지원하는 블록체인 인프라가 대중화되고, 지급결제·자산관리·자본시장 등 기존 금융서비스가 웹3 기반으로 전환될 것”이라며, “두나무는 하나금융그룹과 함께 글로벌 금융시장의 미래를 여는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나금융그룹은 디지털자산 제도권 편입 흐름에 맞춰 그룹 차원의 ‘디지털자산 TF’를 구성하고 은행·카드·증권 등 관계사 협업 체계를 마련해 디지털자산 관련 상품·서비스·인프라 구축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경제엔미디어=박철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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