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전경

IBK기업은행이 비대면 금융사고 예방을 강화하기 위해 모바일뱅킹 앱 ‘i-ONE Bank(개인)’에 탑재된 보안 플랫폼 ‘i-ONE 가드’에 ‘AI 피싱 문자 진단 서비스’를 신규 도입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AI 피싱 문자 진단 서비스’는 고객 스스로 스마트폰 내 보안 위협을 점검할 수 있도록 i-ONE 가드의 자가 진단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급변하는 모바일 보안 환경에 맞춰 피싱·스미싱 등 각종 금융사고를 사전에 차단하도록 설계됐다.

‘i-ONE 가드’는 실시간 악성코드 및 악성 앱 탐지·차단 기능을 제공하는 통합 보안 플랫폼이다. 

고객이 받은 의심 문자(SMS, 카카오톡 등)의 내용을 복사해 앱에 붙여넣기만 하면 AI가 문자의 패턴과 내용을 즉시 분석해 위험 여부를 알려준다. 특히 문자에 포함된 URL도 함께 분석해 악성 사이트로의 접속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

IBK기업은행은 이번 서비스 개발을 위해 정보보안 전문 기업 안랩과 협업해 AI 기반의 고도화된 보안 기술을 적용했다. 

은행 측은 “최근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잇따르며 이를 악용한 문자 피싱 시도가 급증하고 있다”며, “고객이 스스로 보안 상태를 점검하고 금융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AI 기반 보안 서비스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경제엔미디어=박철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