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간추린 뉴스] 서울 지하철 1·2노조, 1일 부터 ‘준법 투쟁’ 돌입…출퇴근 혼잡 예상
  • 기사등록 2025-12-01 00:30:31
기사수정

▶서울 지하철 1·2노조, 1일부터 ‘준법 투쟁’ 돌입…출퇴근 혼잡 예상

서울교통공사 1·2노조가 12월 1일 첫차부터 열차 출입문 지연 등 ‘준법 투쟁’에 들어간다. 노조는 규정을 철저히 지켜 운행 속도를 늦춘다고 설명했지만, 공사 측은 출퇴근 시간대 지하철 혼잡이 심해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양측은 내년도 임금과 단체협약을 놓고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으며, 노조는 임금 3% 인상과 상여금 통상임금 포함을 요구하고, 공사는 재정난으로 1.8% 인상만 가능하다고 맞서고 있다. 1·2노조는 전체 직원의 73.8%를 차지하며, 3노조는 참여하지 않지만, 임금 협상 결렬 시 12월 12일 총파업을 예고했다. 공사는 비상 근무조를 편성하고 혼잡 역에 인력을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1인 가구 36% 돌파…초고령화 사회 진입

지난해 국내 1인 가구는 804만5000가구로 전체의 36.1%를 차지하며 처음으로 36%를 넘어섰다. 2010년 23.9%에서 15년 만에 12.2%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정부는 1인 가구가 2027년 855만, 2037년 971만가구까지 늘어난 후 2042년 994만가구로 정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남성은 30대, 여성은 60대에서 1인 가구가 가장 많았으며, 서울의 경우 비율이 39.9%로 전국 최고였다. 한편 65세 이상 노인은 1012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20.1%를 기록하며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했고, 어린이집 수는 2013년 4만3770곳에서 지난해 2만7387곳으로 감소했다.

 

▶미혼 여성 과반 “영포티 남성과 연애 부담”…세대 차·권위적 이미지 영향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25~34세 미혼 여성 1000명을 조사한 결과, 57%가 ‘영포티(Young Forty)’ 남성과의 연애에 부담을 느낀다고 답했다. 가장 큰 이유로는 젊은 감성 과시나 나이 부정 등 어색한 태도(33%)가 꼽혔고, 세대 차이로 인한 대화 어려움(30%), 권위적 성향 우려(25%)가 뒤를 이었다. 전반적 이미지도 부정적 평가가 많아 권위적(44%), 세대 차이 큼(40%), 올드한 분위기(35%)라는 응답이 나타났다. 반면 경제·사회적 안정성(39%), 자기관리 수준(31%) 등은 긍정 요인으로 평가됐다. 30대 초반 여성의 긍정 응답률이 20대 후반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영포티와의 주요 접점은 직장 관계(56%)로 조사됐다.

 

▶공공주택 토지 보상 ‘비협조자 패널티’ 강화…현장 반발로 실효성 논란

정부가 공공주택 공급을 앞당기기 위해 토지 보상 협조 여부에 따라 택지 우선 공급 자격을 제한하는 ‘공공주택특별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감정평가·조사 불응이나 기한 내 토지 이전 미이행 등 비협조자는 우선 공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국토부는 보상·협의 기간 단축과 퇴거 미이행 시 인도소송까지 예고하며 속도전에 나섰다. 그러나 서초구 서리풀지구 주민들이 설명회를 잇따라 무산시키며 강하게 반발하는 등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마을 존치”를 요구하는 현지 여론이 거세 실효성이 불투명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내년 내신제 변화 속 ‘학생 수 많은 학교’가 유리…지역 편차 뚜렷

내년부터 내신 5등급제와 고교학점제가 전면 시행되면서, 학부모와 학생들의 고교 선택 기준에 ‘학생 수 규모’가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종로학원 분석에 따르면 전국 1696개 일반고 중 1학년 학생 수가 300명 이상인 학교는 236곳(13.9%)에 불과해, 내신 확보에 유리한 대규모 학교 비중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116개교로 가장 많았으며 서울은 30개교였다. 반면 강원·충북은 해당 학교가 없고 전북은 1개교에 그쳤다. 전출·학업중단도 변수로, 고1 전출 비율은 자율형사립고 6.7%, 일반고 2.3% 등으로 나타났고, 학업중단 비율 역시 일반고가 2.8%로 가장 높았다. 전문가들은 2026학년도 고교 선택에서 내신 부담, 학생 수 불균형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쿠팡 개인정보 유출…맞춤형 피싱·딥페이크 등 2차 피해 우려 확산

쿠팡 고객 3370만명의 성명·전화번호·주소·주문 내역 등이 유출되면서 소비자들 사이에서 2차 피해에 대한 불안이 커지고 있다. 특히 가족·친지 정보까지 함께 노출됐을 가능성이 제기되며 맞춤형 문자 사기, 보이스피싱, 딥페이크 범죄로 악용될 위험이 높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공동 현관·도어록 비밀번호 변경 등 즉각적인 보안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출 정보가 기존에 노출된 데이터와 결합될 경우 피해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은 ‘배송 오류’ 등 의심 문자에 대해 ‘보호나라’ 스미싱·피싱 조회 서비스를 이용해 악성 여부를 확인할 것을 권고했다.

 

▶매일 잠옷 갈아입어야 세균·바이러스 위험 줄인다

영국 레스터대 프림로즈 프리스톤 부교수가 잠옷 위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매일 잠옷을 갈아입는 것이 가장 안전하며, 땀을 많이 흘리지 않았다면 최대 3~4회 정도 착용 가능하다고 밝혔다. 잠옷에 스며든 땀은 박테리아, 곰팡이, 바이러스가 번식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 음식물이나 체액 잔여물은 감염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기존 연구에서도 잠옷과 침구를 통한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프리스톤 교수는 잠옷을 60도 이상에서 세탁하거나 세탁용 소독제를 사용할 것을 권장했다.

 

▶알리바바, 70만원대 AI 스마트안경 ‘쿼크 AI’ 출시

중국 알리바바가 AI 스마트안경 ‘쿼크 AI’를 출시하며 메타에 이어 고해상도 디스플레이 안경 시장에 뛰어들었다. 표준형 S1은 3799위안(약 79만원), 저가형 G1은 1899위안(약 39만원)으로 가격 경쟁력이 높다. 쿼크 AI는 퀄컴 AR1 프로세서와 BES 2800 듀얼 칩 구조를 적용해 전력 효율을 높였으며, 자체 AI 챗봇 ‘큐웬’으로 실시간 번역, 회의 요약, 가상 비서 기능을 지원한다. 배터리는 교체형으로 최대 24시간 사용 가능하다. 스마트안경 시장은 구글, 애플, 삼성 등 빅테크 참여로 급성장 중이며, 올해 출하량 510만대에서 2030년 3500만대로 확대될 전망이다.

 

▶처제 성폭행·살해한 30대, 항소심에서도 무기징역 확정

처제의 집에 몰래 침입해 성폭행 후 살해한 30대 남성 A씨가 항소심에서도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부산고법 울산재판부는 강간등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 대해 1심 판단을 유지했다. A씨는 가족 모임 때 알아낸 비밀번호로 피해자 집에 침입해 범행했으며, 이후 사고사로 위장하려 한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 후에는 장례식장에서 조카들을 돌보는 등 태연한 모습을 보였으나 약 두 달 만에 검거됐다. 1심의 무기징역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지만, 법원은 계획적 범행과 증거 인멸 시도를 인정해 항소를 기각했다.

 

▶12만대 ‘홈캠’ 해킹…성착취물 제작·판매 일당 검거

가정집과 사업장에 설치된 IP 카메라 12만여 대를 해킹해 촬영 영상을 성착취물로 제작·판매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해킹 피의자 4명을 검거하고, 이 중 A·B·C씨 등 3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약 6만3000대를 해킹해 불법 영상 545개를 제작하고 가상자산 3500만 원을 챙겼으며, 회사원 B씨도 7만여 대를 해킹해 1800만 원의 수익을 얻은 것으로 조사됐다. 일부 피의자는 아동·청소년 성착취물까지 제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취약한 비밀번호 설정이 대규모 해킹의 원인으로 지목됐고, 경찰은 피해자 통지와 사이트 차단을 진행 중이다. 전문가들은 초기 비밀번호 강화 등 제도적 보완을 강조했다.


[경제엔미디어=Desk]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5-12-01 00:30:31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도심 속 자연 생태계...산수유
  •  기사 이미지 도심 속 자연 생태계...남천나무
  •  기사 이미지 도심 속 자연 생태계...콜레우스
최신뉴스더보기
한얼트로피
코리아아트가이드_테스트배너
정책브리핑_테스트배너
유니세프_테스트배너
국민신문고_테스트배너
정부24_테스트배너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