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태 기자
외교부는 오는 11월 30일 실시되는 온두라스 대선 및 총선을 앞두고 현지에서 국가 비상사태가 연장되는 등 치안 불안이 심화됨에 따라, 한국시간 28일 오후 7시부로 온두라스 전역에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온두라스 여행경보단계 전후 지도/이미지=외교부 제공
특별여행주의보는 단기간 내 긴급한 위험이 발생했거나 발생 가능성이 높을 때 발령되며, 여행경보 2단계(여행자제) 이상 3단계(출국권고) 이하 수준에 준하는 안전수칙 준수가 요구된다.
이로써 기존에 여행경보 2단계가 적용 중이던 온두라스 전역은 특별여행주의보로 상향 조정됐다.
외교부는 온두라스 방문을 계획 중인 우리 국민들에게 여행을 취소하거나 연기할 것을 권고했으며, 현재 현지에 체류 중인 국민들에게는 가능한 한 안전한 지역으로 이동해 신변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외교부는 “온두라스 정세를 면밀히 주시하면서 필요 시 여행경보 추가 조정 여부를 지속적으로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경제엔미디어=전현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