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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PV5, 탑기어 ‘2026 올해의 패밀리카’ 선정 -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도 수상
  • 기사등록 2025-11-27 16:08:38
  • 기사수정 2025-11-27 16: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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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PV5 패신저/사진=기아 제공

기아는 26일(현지시간) 영국 유력 자동차 전문 매체 탑기어(TopGear)가 주관한 ‘2026 탑기어 어워즈(2026 TopGear.com Awards)’에서 자사 전동화 PBV 모델 ‘더 기아 PV5 패신저’가 ‘올해의 패밀리카(Family Car of the Year)’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은 PV5가 앞서 ‘2026 세계 올해의 밴(International Van of the Year)’에서 26명 심사위원 전원의 만장일치로 선정된 데 이어 이룬 성과로, 기아는 한국 브랜드 최초이자 아시아 전기 경상용차 최초로 세계 올해의 밴을 수상한 데 이어 다시 한번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하게 됐다.

 

특히 올해의 패밀리카 부문은 그간 SUV나 일반 승용차가 수상해온 분야로, 밴 형태의 모델인 PV5가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아는 이를 봉고 시리즈의 실용성과 카니발의 공간 활용성 등 브랜드 고유의 장점이 PV5에도 성공적으로 반영된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

 

잭 스칼랫(Jack Scarlett) 탑기어 관계자는 “PV5는 넉넉한 실내 공간과 미래지향적 스타일, 높은 효율성, 가격 경쟁력을 모두 갖춘 모델”이라며, “정숙성과 주행 성능 등 가족 고객을 위한 세심한 설계가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탑기어는 또한 현재 유럽에서 판매 중인 5인승 모델 외에 향후 6·7인승, 교통 약자용 PV5 WAV 등 다양한 라인업 확대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표했다.

 

올해의 패밀리카로 선정된 PV5는 기아 최초의 전동화 전용 PBV 모델로, PBV 전용 플랫폼 ‘E-GMP.S(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 for Service)’ 기반의 중형 차량이다. 다양한 퍼스널 모빌리티 서비스와 비즈니스 환경에 최적화된 새로운 유형의 PBV로 개발됐다.

 

마크 헤드리히(Marc Hedrich) 기아 유럽권역본부장은 “PV5 패신저는 실용적 전동화 모빌리티의 새로운 장을 연 모델”이라며, “이번 수상이 PBV의 유럽 시장 확대에 강한 추진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도 이번 시상식에서 ‘올해의 경차(Supermini of the Year)’를 수상했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현대차가 유럽 전기차 대중화를 위해 출시한 전략 모델로, 견고한 SUV 스타일과 도심 친화적 주행 성능, 최대 229마일(약 369km)의 주행거리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톰 포드(Tom Ford) 탑기어 부편집장은 “캐스퍼 일렉트릭은 즐거운 디자인과 우수한 성능, 높은 실용성을 모두 갖춘 ‘작지만 강한’ 차”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번 수상으로 현대차그룹은 탑기어 어워즈에서 5년 연속 수상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현대차는 △2021년 올해의 자동차회사(Manufacturer of the Year), i20 N(올해의 차) △2022년 N 비전 74(올해의 인기 차량) △2023년 아이오닉 5 N(올해의 차) △2024년 싼타페(올해의 SUV)를 수상했고, 기아 역시 △2021년 EV6(올해의 크로스오버) △2022년 올해의 자동차회사 △2023년 EV9(올해의 패밀리카) △2024년 EV3(올해의 크로스오버)에 이어 올해 PV5로 5년 연속 수상 행진을 이어갔다.

 

현대차그룹은 “세계적 권위를 지닌 자동차 전문 매체에서 기술력과 상품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기술과 디자인의 한계를 넘는 혁신을 통해 고객의 삶을 향상시키는 제품 개발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탑기어 어워즈는 지난 1년간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 신차를 대상으로 기술 혁신, 디자인, 실용성, 주행 성능, 유지 비용 등 다각적 기준을 평가해 세그먼트별 ‘올해의 차’를 선정하는 시상식으로, 소비자 구매 결정에도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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