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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투어, 첫 단독 전세선 론칭…크루즈 사업 본격 진출
  • 기사등록 2025-11-24 10:35:32
  • 기사수정 2025-11-24 10:3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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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투어가 창립 이후 처음으로 단독 전세선 사업을 공식 론칭하며 크루즈 시장 공략에 나선다. 모두투어는 24일, 크루즈 산업을 미래 핵심 전략 사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첫 프로젝트로 ‘모두의 크루즈’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코스타 세레나(Costa Serena)/사진=모두투어 제공

이번 상품은 2026년 6월 19일 부산에서 출발해 부산으로 돌아오는 6박 7일 일정으로 운영된다. 기항지는 일본 하코다테와 오타루이며, 특히 오타루에서는 1박 체류형 관광을 도입해 기항지 경험을 극대화했다.

 

모두투어는 오랜 기간 크루즈 산업 확대 가능성에 주목해 왔다. 2000년 설립된 크루즈 전문 기업 ‘크루즈인터내셔널’을 2010년 자회사로 편입하며 전문 인력과 운영 조직을 갖춘 데 이어 글로벌 선사와 협력 체계를 강화해 왔다. 이번 단독 전세선 추진도 이러한 준비와 경영 노하우가 기반이 된 것으로 평가된다.

 

국내 크루즈 시장은 최근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2024년 크루즈 방한객은 약 81만 명으로 전년 대비 크게 증가했다. 정부는 2025년에도 지속적인 수요 확대를 전망하고 있으며, 부산·제주 항만 인프라 확충이 이뤄지면서 관련 시장 기반도 강화되고 있다.

 

운항 선박은 이탈리아 코스타크루즈(Costa Cruises)의 ‘코스타 세레나(Costa Serena)’호다. 총톤수 11만4147톤 규모로 최대 378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크루즈이며, 2025년 11월 리뉴얼을 마친 뒤 아시아 노선에 재배치될 예정이다. 객실, 레스토랑, 엔터테인먼트 등 전반적인 시설의 업그레이드가 예정돼 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우준열 모두투어 사장의 직접 참여도 있었다. 우 사장은 크루즈 산업을 미래 여행 시장의 핵심 축으로 판단하고 항로, 기항 시간, 입출항 운영 구조 등을 선사와 한 달 이상 협의하며 세밀하게 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행 콘텐츠 역시 차별화를 꾀했다. 선상에서는 특별 가수 공연, 인문·교양 강연, 패밀리·커플·시니어 대상 프로그램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가 제공된다. 회사 측은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여정 자체가 여행이 되는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예약 이벤트도 운영된다. 2025년 12월 31일까지 조기 예약 시 1인 최대 50만 원 할인 혜택이 제공되며, 10명·20명 단체 예약 시 추가 혜택이 적용된다. 예약은 모두투어 공식 홈페이지와 전국 판매 대리점에서 가능하며, 향후 온라인 제휴 채널도 확대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는 웅진프리드라이프도 전략적 파트너로 참여한다. 일정 규모의 객실을 사전 확보해 공동 운영하는 방식으로, 향후 공동 프로모션과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우준열 모두투어 사장은 “이번 전세선은 단순 상품을 넘어 모두투어가 크루즈 사업을 본격 육성한다는 선언이자 시작점”이라며, “고객 경험 중심으로 기획한 만큼 새로운 크루즈 여행 기준을 세우고 국내 시장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경제엔미디어=장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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