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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UAE 에지, 방산 기술 협력 강화 - AI 기반 무인지상차량·스마트 레이다 공동 개발
  • 기사등록 2025-11-21 10:42:21
  • 기사수정 2025-11-21 10:4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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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중동·아프리카 총괄법인 사장(왼쪽)과 칼리드 알 자아비 에지 플랫폼 시스템 부문 사장이 지난 20일 두바이 에어쇼에서 UAE 통합 다층방공망 구축 및 국방 AI 협력을 포함한 상호협력 양해각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한화가 아랍에미리트(UAE) 국영 방산기업 에지(EDGE) 그룹과 첨단 방산 분야 공동 투자 및 기술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20일(현지시간) ‘두바이 에어쇼 2025’ 행사장에서 진행됐으며, 한·UAE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양국 간 방산·산업협력 확대의 후속 조치로 이뤄졌다.

 

한화는 이번 MOU를 통해 에지 그룹과 스마트 레이다 및 무인지상차량(UGV)에 적용될 AI 플랫폼 공동 개발을 우선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특히 UAE 사막 지형에서 확보된 실전 표적 및 전장 데이터를 한화의 AI 모델에 접목해 중동 운용환경에 특화된 스마트 레이다용 AI 플랫폼을 개발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에지 그룹 산하 무인지상체계 전문기업 밀렘 로보틱스(Milrem Robotics)가 운용 중인 궤도형 UGV ‘테미스(THeMIS)’의 실전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율주행 UGV용 AI 플랫폼 개발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테미스는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며 방대한 실전 데이터를 축적한 만큼, 한화의 AI 기술과 결합해 중동 환경에 적합한 자율주행 능력을 고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는 AI 기술 협력 외에도 UAE의 다층 방공망 업그레이드와 통합 방공 MRO 센터 구축 프로젝트에도 참여한다. 중·단거리 방공체계와 연동 가능한 통합 방공망 체계 구축을 지원하고, UAE 현지에 통합 MRO 클러스터를 조성해 장기적·자립적 방공 운용 체계를 마련하는 데 힘쓸 계획이다.

 

조선 분야 협력도 확대된다. 한화는 UAE 국영 조선소 ADSB와 협력해 대형 상선 수리, 무인함 개발·생산, 대형 함정 설계 및 건조 분야에서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성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중동·아프리카 총괄법인 사장은 “한–UAE AI 기술 동맹은 대한민국이 세계 3대 국방 AI 강국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필요 시 양국의 국방 AI 기술 협력을 가속화할 합작회사 설립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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