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호 기자
사진=세아베스틸 제공
세아베스틸지주는 한국ESG기준원(KCGS)이 발표한 ‘2025년 ESG 평가’에서 3년 연속 종합 A등급을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한국ESG기준원은 매년 기업의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분야의 비재무적 위험 요소를 평가해 등급을 부여한다.
올해 평가에서 세아베스틸지주는 환경·사회·지배구조 전 분야에서 모두 A등급을 받으며 특정 영역에 치우치지 않은 전방위적 리스크 관리 역량과 균형 잡힌 ESG 경영 체계를 인정받았다.
철강산업은 대표적인 장치산업으로, 탄소 배출 관리와 공정 안전성 등 환경·사회 부문의 평가 기준이 특히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아베스틸지주가 두 부문에서 모두 A등급을 확보한 것은 산업적 특성을 넘어선 환경·안전 투자와 관리 체계를 증명한 것으로 해석된다.
사회(S) 부문에서는 지난해 B+에서 올해 A로 한 단계 상승했다. 세아베스틸지주는 근로자 교육 프로그램의 성과 관리 체계를 정비하고, 협력업체 안전 역량을 정기적으로 평가하는 한편 고위험군에 대한 별도 관리 조치를 도입하는 등 안전 관리 기준을 협력사·이해관계자 전반으로 확대해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또한 공정거래를 위한 내부 정책 체계 강화도 등급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환경(E) 분야에서도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와 탄소중립 활동이 주목됐다. 회사는 2024년부터 REC(재생에너지 공급 인증서) 매매와 장기 PPA(전력수급계약)를 통해 재생에너지 도입을 늘렸으며, 먼지 배출량을 전년 대비 약 77%,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21% 줄이는 등 주요 오염물질 배출 저감을 이뤄냈다.
세아베스틸지주는 앞으로도 재생에너지 추가 도입과 환경오염 물질 감축,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을 강화하는 동시에 인권 경영과 지배구조 개선 정책을 고도화하겠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ESG 전 분야에서 A등급을 획득한 것은 지속가능경영 고도화를 위한 당사의 진정성 있는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라며,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ESG 경영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