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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한양병원, 남양주 첫 ‘AI 스마트 병동’ 구축 - 120병상에 지능형 모니터링 시스템 도입
  • 기사등록 2025-11-20 10:04:37
  • 기사수정 2025-11-20 10: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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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한양병원이 대웅제약과 협력해 지역 최초로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병동 모니터링 시스템 ‘씽크(thynC)’를 도입했다. 이번 시스템은 감염병 중환자실과 중증 환자 전담 병동 등 총 120병상에 적용되며, 환자 안전 강화와 의료진 업무 효율 향상을 목표로 한다.

 남양주한양병원의 한 병동에서 간호사가 환자에게 씽크와 연동되는 산소포화도 측정 기기를 적용하고 있다/사진=대웅제약 제공

고령화로 중증 환자와 만성질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환자의 상태를 정밀하게 추적할 수 있는 의료 시스템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기존에는 의료진이 일정 시간 간격으로 생체신호를 수기로 확인하고 기록하는 방식이어서 실시간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어려웠다.

 

이에 병원은 24시간 자동으로 생체신호를 감지하고 이상 징후 발생 시 즉시 알람을 전송하는 씽크 시스템을 도입해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대학병원급 진료 환경을 구현함과 동시에 지역 거점병원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씽크가 적용된 감염병 중환자실과 중증 환자 전담 병동은 상태 변화가 잦아 집중 관리가 필요한 환자들이 주로 입원해 있어, 실시간 모니터링의 도입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환자와 보호자는 ‘24시간 의료진이 곁에 있는 병동’이라는 심리적 안정감을 얻을 수 있으며, 의료진은 미세한 변화까지 신속하게 포착해 보다 빠르고 정확한 진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감염 위험이 높은 환자에게 접근할 때 의료진이 보호장비를 착용해야 하는 부담도 씽크 시스템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원격으로 주요 생체신호를 확인할 수 있어 불필요한 접촉을 최소화하면서도 환자 안전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병원은 이번 도입을 통해 △환자 편의 증진 △의료진 업무 효율 향상 △의료 서비스 질 개선 △예측 기반 응급 대응 고도화 등 전반적인 의료 품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앞으로도 정밀 진료 기반을 강화하고 응급 대응 체계를 고도화해 스마트 병원의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장진혁 남양주한양병원 병원장은 “남양주시 최초로 AI 스마트 병상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한 것은 우리 병원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라며, “환자 안전과 회복에 최선을 다하는 미래형 병원으로 지속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조병하 대웅제약 디지털헬스케어사업부장은 “남양주한양병원의 사례는 디지털 헬스케어 혁신을 선도하는 모범적 도입 사례”라며, “앞으로도 선도 의료기관과 함께 미래형 의료 환경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양주한양병원은 약 3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으로, 18개 진료과와 7개 전문센터를 운영하며 지역사회 중증질환 치료와 건강관리 중심 병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건강증진센터, 투석센터, 외래센터 등 분원 진료 시스템을 갖추고 수도권 동북부 거점병원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경제엔미디어=박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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