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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 노사 협상 결렬…11일 오전 9시 무기한 총파업 돌입
한국철도공사 노사는 총파업 예고 하루 전인 10일 본교섭을 진행했으나 ‘성과급 정상화’ 안건이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 상정되지 않아 30여 분 만에 결렬됐다. 이에 따라 철도노조는 11일 오전 9시부터 약 1만 명 규모로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간다. 노조는 성과급 정상화, 고속철도 통합, 안전대책 마련 등을 요구하며, 기획재정부가 절차 지연을 이유로 성과급 문제 해결 약속을 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기재부가 승인 절차를 미루면서 임금 체불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는 정부와 정치권의 약속을 무시하는 태도라고 주장했다
▶11월 고용 증가에도 청년·30대 중심 고용 부진 심화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11월 취업자는 2904만6000명으로 전년 대비 22만5000명 증가했으나, 60세 이상과 50대 중심의 증가로 청년층은 17만7000명 감소했다. 청년 고용률은 44.3%로 1.2%포인트 하락해 19개월째 감소세다. 제조업 부진과 숙박·음식점업 감소가 영향을 미쳤다. 20대 고용률은 59.6%로 60대보다 낮아지는 역전이 석 달째 이어졌다. 30대는 여성 고용 증가로 전체 고용률이 소폭 개선됐지만 남성 고용률과 실업률이 악화하며 취업난이 확산되고 있다. 동시에 30대와 청년층을 중심으로 쉬었음 인구가 통계 작성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인요한 의원, “기득권 내려놓겠다” 비례 사퇴 전격 선언
국민의힘 비례대표이자 ‘대한민국 1호 특별귀화자’인 인요한 의원이 10일 국회의원직 사퇴를 선언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이후 첫 의원직 사퇴다. 인 의원은 1년 6개월의 의정활동을 마무리하고 본업으로 복귀하겠다며, 진영 논리를 벗어나 국민 통합에 기여하고자 기득권을 내려놓는 결정을 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비상계엄 관련 입장은 언급하지 않았으며, 사퇴 의사 전달 후 당 지도부의 만류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사퇴가 확정되면 비례대표 차순위인 이소희 변호사가 의원직을 승계한다.
▶쿠팡, 개인정보 유출 여파에 구독·회원 탈퇴 절차 전면 간소화
쿠팡이 최근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제기된 이용자 불편 요구에 대응해 구독 해지 및 회원 탈퇴 절차를 대폭 단순화했다. 구독 해지 시 일부 회원에게만 제공하던 무료 이용권 제안을 전면 폐지했으며, 의무형이던 주관식 설문을 선택형으로 전환했다. 또한, 기존에 PC 버전으로 이동해야만 가능했던 탈퇴 절차도 삭제해 모바일에서 즉시 탈퇴가 가능하도록 기능을 개선했다. 회사는 소비자의 해지권 침해 논란과 형평성 문제를 해소하고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쿠팡 박대준 대표 사임…미국 본사 중심의 비상경영 체제로 전환
쿠팡 박대준 대표가 개인정보 유출 사태의 책임을 지고 10일 사임했다. 박 대표는 사태 발생과 수습 과정의 책임을 인정하며 모든 직위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모회사인 미국 쿠팡 Inc.는 해롤드 로저스 CAO 겸 법무총괄을 임시 대표로 선임해 고객 불안 해소와 조직 안정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번 사임은 17일 예정된 국회 청문회를 앞둔 선제적 조치로도 해석된다. 청문회에는 박 전 대표, 김범석 의장 등 6명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정부는 이번 사안을 심각한 윤리 문제로 규정하고 신속·엄정한 조치를 예고했다.
▶30년 만의 남성형 탈모 신약 등장…임상 3상서 유의한 효과
이탈리아 코스모파마슈티컬스가 개발한 바르는 남성형 탈모 신약 ‘클라스코테론’ 5% 용액이 두 건의 임상 3상에서 모두 유의미한 모발 성장 개선을 보였다. 미국·유럽 등 50개 지역 1465명을 대상으로 한 시험에서 위약 대비 최대 539% 개선 효과가 확인됐으며, 부작용도 기존 경구제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에서 ‘게임 체인저’로 평가하자 관련 기업 주가가 급등했다. 한편 중국·호주 연구팀은 스테비아 추출물과 미세바늘 패치를 활용해 미녹시딜 효과를 2~3배 높이는 기술을 발표하는 등 탈모 치료제 개발 경쟁이 확대되고 있다.
▶원로 배우 김지미 별세…향년 85세
원로 영화배우 김지미(본명 김명자)가 미국에서 별세했다. 향년 85세. 한국영화인총연합회는 10일 이장호 감독을 통해 부고를 전했다. 1940년 충남 대덕군 출생인 고인은 1957년 ‘황혼열차’로 데뷔해 ‘토지’, ‘길소뜸’ 등에 출연하며 파나마국제영화제·대종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한국 영화계 대표 배우였다. 17세에 길거리 캐스팅으로 데뷔해 몇 년 만에 스타덤에 올랐고, 한국의 엘리자베스 테일러로 불리며 2010년 ‘화려한 여배우’라는 이름으로 ‘영화인 명예의 전에 올랐다. 제작사 ‘지미필름’을 운영하며 제작자로도 활동했고, 영화진흥위원회 등에서 공적 활동도 이어왔다. 한국영화인협회는 영화인장 준비에 들어갔다.
▶14년째 기부 이어온 ‘익산 붕어빵 아저씨’, 올해도 365만원 선행
전북 익산에서 14년 동안 하루 1만원씩 모아 기부해 온 김남수 씨(67)가 올해도 불우이웃돕기 성금 365만원을 익산시에 전달했다. 원광대 인근에서 붕어빵 노점을 운영하는 그는 2012년부터 매일 1만원을 기부하겠다는 약속을 지켜왔으며, 누적 성금은 수천만원에 이른다. 김씨는 산불·지진 등 각종 재해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꾸준히 기부에 참여해 왔다. 그는 “이웃들에게 받은 사랑을 돌려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익산시는 성금을 겨울철 취약계층 지원에 사용할 예정이다.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동성, 양육비 미지급 혐의 1심 실형 6개월
두 자녀의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아 재판에 넘겨진 김동성 씨가 1심에서 징역 6개월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14단독은 검찰 구형량인 징역 4개월보다 무거운 형량을 선고했지만, 미성년 자녀 보호를 이유로 법정 구속은 하지 않았다. 김씨는 2019년부터 전 부인 A씨에게 정당한 사유 없이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은 혐의로 기소됐으며, 미지급액은 약 9천만 원으로 알려졌다.
▶태국인 여성, 한국 남자친구 폭행 피해 주장…끓는 물 화상으로 병원 입원
태국인 여성 A씨가 한국인 남자친구에게 얼굴에 끓는 물을 부어 화상을 입었다고 주장하며 온라인에서 도움을 요청했다. A씨는 법적 조치를 위해 통역을 찾았고, 현재 서울의 병원에 입원 중이다. 남성은 질투심 때문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하며 용서를 구했지만, A씨는 관계 단절 의사를 밝히고 변호사를 선임해 경찰 조사에 응하고 있다. 불법 체류 의혹도 제기됐으나 A씨 측은 K-ETA를 소지한 합법 체류자라고 설명했다.
[경제엔미디어=Des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