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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봉엘에스, K-뷰티 소재 성장세 힘입어 3분기 누적 매출 772억…역대 최고 실적
  • 기사등록 2025-11-17 10:5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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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료의약품 및 화장품 소재 전문기업 대봉엘에스가 지난 14일 공시를 통해 2025년 3분기 연결 기준 누적 매출 772억 원, 영업이익 67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하며 상반기 흐름에 이어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했다. 같은 기간 수출은 약 6% 증가했다.

 

회사 측은 송도 통합 거점 이전에 따른 연구·생산 인프라 확충과 인력 확대의 영향으로 판관비가 다소 증가했으나, 이는 글로벌 기술 대응력과 연구개발(R&D)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중장기적 투자라고 설명했다.

 

화장품 소재 부문은 글로벌 수출 확대로 3분기 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유럽(폴란드·독일)을 중심으로 K-뷰티 효능 원료의 신규 발주가 이어졌고, 미주·동남아 시장에서도 더마·클린뷰티 제품 중심의 거래가 확대되며 고객층과 수출 지역이 넓어졌다. 국내외 주요 OEM·ODM 고객사의 원료 수요 증가로 프리미엄 및 마스티지 브랜드에 적용되는 제품군도 확대되고 있다.

 

대봉엘에스는 천연 유래·비건 기반의 펩타이드, 세라마이드, 엑소좀 등 클린뷰티 효능 소재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DDS(피부 전달 시스템) 기술을 접목한 피부 장벽 재생 소재를 선보이며 기술형 프리미엄 원료 중심의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하고 있다. 최근에는 비건 PDRN(L-PDRN FIRST)과 적채 유래 엑소좀(RedCabbage ExoSkin)을 신규 라인업에 추가해 에스테틱 및 시술 후 케어 시장까지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BASF, 루브리졸 등 글로벌 화학기업과의 협력도 기술 교류와 공급망 안정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원료의약품 부문은 올메사르탄, 암로디핀 등 혈압 치료제를 중심으로 한 안정적 수요가 실적을 견인했다. 일부 호흡기 치료제 수요가 둔화했음에도 불구하고 해외 고객사 확보와 글로벌 공급 기반 확충이 이어지면서 해외 매출 비중이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회사는 제형·복합·투여 경로 개선을 통한 개량신약 개발을 고도화하고 있으며, 연구 범위를 혈압·호흡기에서 진균·대사질환 등 주요 질환군으로 확대하며 중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자회사 피엔케이피부임상연구센타(P&K)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했다. P&K는 계절적 비수기인 3분기에도 기초·기능성 화장품 인체 적용 시험의 꾸준한 수요, 인디 브랜드 확대에 따른 신규 수주 증가, 효능 데이터 중심의 시장 트렌드 확산 등에 힘입어 누적 매출 170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수출 중심의 인디 브랜드와의 협업이 늘며, 아마존 등 글로벌 유통망에 입점한 다수의 K-뷰티 브랜드가 P&K의 시험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품 신뢰도를 강화하고 있다.

 

대봉엘에스는 “고효능·고부가 소재 중심의 포트폴리오 확장과 고객 맞춤형 원료 설계,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강화에 주력할 것”이라며, “K-뷰티 산업이 기술과 데이터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되는 흐름 속에서 R&D·생산 시설·임상 센터가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스마트 통합 시스템을 구축한 만큼, 이를 토대로 고객 신뢰에 부응하는 기술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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