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호 기자
IT 디지털 유통 전문기업 대원씨티에스가 글로벌 드론 선도기업 DJI 엔터프라이즈(DJI Enterprise)와 한국 공식 총판 계약을 체결하고, 산업용 드론 시장에서의 본격적인 비즈니스 전개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DJI 엔터프라이즈 드론 솔루션/사진=대원씨티에스 제공
이번 총판 계약을 통해 대원씨티에스는 DJI 엔터프라이즈의 첨단 드론 솔루션을 국내 시장에 안정적으로 공급하며, 측량·토목·건설·플랜트 등 주요 산업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공공·소방·안전·치안·교통 등 기반 산업 영역으로의 진출을 확대해 산업용 드론 시장의 외연을 넓혀갈 예정이다.
대원씨티에스는 드론 기술을 중심으로 한 스마트 인프라 및 데이터 기반 산업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전문 인력을 갖춘 산업솔루션팀을 신설하고 전국 단위의 파트너 네트워크를 강화한다. 아울러 SCM, CRM, WOS, WMS 등 선진화된 시스템을 기반으로 딜러 및 리셀러 파트너사와의 상생형 비즈니스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대원씨티에스는 자사의 AI·데이터센터 솔루션 역량(ARISTA, KAYTUS, DEEPX 등)을 DJI의 산업용 드론 기술과 결합해, 데이터 수집부터 분석·활용·시각화에 이르는 ‘인텔리전트 토털 드론 솔루션’을 완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드론을 단순한 항공 촬영 장비를 넘어 산업 전반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주도하는 핵심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대원씨티에스 김광국 GTM본부장(상무)은 “DJI 엔터프라이즈와의 협력을 통해 산업용 드론 생태계의 패러다임을 한 단계 진화시키겠다”며, “AI와 데이터 기술을 융합한 첨단 드론 솔루션으로 공공과 산업 현장에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1988년 창립된 대원씨티에스는 38년간 국내 IT 디지털 유통 시장을 선도해온 기업으로, 에이수스(ASUS) 하드웨어, AMD CPU, 마이크론(Micron) 메모리, 루밍(Luming) 모니터 등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 제품을 국내에 공급하고 있다.
또한, 직영 전문몰 ‘컴퓨터코리아’를 운영하며 B2C와 B2B 시장 모두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대원씨티에스는 2020년 DJI 컨슈머 드론 총판사업을 성공적으로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엔터프라이즈 부문에서도 DJI와 함께 산업용 드론 시장의 혁신과 성장을 주도할 계획이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