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홍 기자

우리은행이 수출입 중소기업의 외환거래 비용 절감을 위해 환율 우대와 수수료 면제 혜택을 담은 외화예금 상품을 선보였다.
우리은행은 수출입 중소기업 고객의 외환거래 편의를 높이기 위해 지난달 ‘우리 중소우대 외화예금’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상품은 수출입 거래 시 발생하는 환전·송금·수출입 관련 비용을 줄이기 위해 환율 우대 및 외환거래 수수료 면제 혜택을 자동으로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가입 대상은 중소기업 및 개인사업자 고객으로, 가입 시 ▲해외 당·타발송금 수수료 월 1회 면제 ▲수출신용장 통지수수료 및 수입화물선취보증서 발급 수수료 전액 면제(가입 기간 내)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12개 통화(USD, EUR, JPY, GBP, CHF, CAD, AUD, NZD, HKD, SGD, CNY, SEK)에 대해 영업점 및 비대면 채널 거래 시 50% 환율 우대가 자동 적용되며, 주요 통화인 USD·JPY·EUR의 경우 신규 가입 또는 입금 시 60% 우대 환율이 제공된다.
우리은행은 상품 출시를 기념해 11월 30일까지 이벤트를 진행, 미화 100달러(USD 환산) 이상을 예치한 신규 개인사업자 고객 300명에게 신세계 모바일 상품권(3만원권)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이벤트 시작 이전 가입 고객에게도 동일 조건 충족 시 혜택을 소급 적용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최근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중소기업의 수출입 거래 금융비용을 실질적으로 줄일 수 있도록 지원책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생산적 금융 관점에서 기업 고객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맞춤형 외환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상품은 우리금융그룹의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그룹이 추진 중인 생산적·포용금융 80조원 지원 목표와 연계해 수출입 기업의 현장 중심 금융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경제엔미디어=박철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