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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이엔지, 해외 사업 안정세 속 3분기 흑자 전환 - 해외 매출 비중 65%…글로벌 현지화로 수주 안정성 확보 - RE 사업, 모듈 제조·EPC 통합 역량 강화로 수익성 회복 기반 마련
  • 기사등록 2025-11-06 19:3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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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이엔지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약 1586억 원, 영업이익 3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 증가한 수치다.

 

이번 실적 개선의 주 요인은 해외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세다. 신성이엔지는 미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주요 시장에서만 3분기 동안 10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며 전체 매출의 약 65%를 해외에서 거뒀다.

 

특히 삼성전자 미국 테일러 반도체 프로젝트의 본격화로 해외 매출 기여도가 크게 확대됐다. 올해 들어 해외 매출은 1분기 대비 80% 이상 증가했으며, 미국 외에도 유럽 및 동남아 주요 지역에 현지 법인을 두고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회사는 글로벌 현지화를 강화하고 지역별 리스크를 분산하며 수주 안정성을 높이고 있다.

 

신성이엔지는 또한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주관하는 ‘에너지 수요관리 핵심기술 개발사업’의 주관기업으로 선정돼 223억 원 규모의 국책과제를 수행 중이다. 

 

이 사업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공정의 에너지 사용량을 20% 이상 절감하는 기술을 실증하는 국가 R&D 프로젝트로, 고청정 설비 경쟁력 강화와 함께 회사의 수익성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재생에너지(RE) 사업 부문은 일부 EPC 프로젝트와 74MW 규모 농생부지 모듈 공급 일정이 4분기로 이연되며 실적 회복이 지연됐지만, 태양광 EPC 및 연료전지 수요 확대에 대응해 모듈 제조부터 EPC까지 통합 솔루션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향후 수익성 회복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신성이엔지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둔화 속에서도 해외 사업과 신기술 중심의 성장 전략으로 안정적인 매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며, “고부가가치 기술 중심의 수주 확대와 글로벌 공급망 최적화를 통해 점진적인 수익성 개선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성이엔지는 통합 냉각 솔루션 ‘AIO(ALL IN ONE)’를 개발해 데이터센터 시장에서도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전력·냉각·모니터링을 일체화한 모듈형 구조로 구축 기간을 단축하고 에너지 효율을 높인 이 제품은, 향후 회사의 차세대 핵심 사업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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