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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베스틸지주, 2025년 3분기 잠정 실적 발표 - 우주항공·방산 시장 성장세 속 R&D 투자 지속
  • 기사등록 2025-11-04 14: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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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세아베스틸 누리집 갈무리

세아베스틸지주가 2025년 3분기 연결 기준 잠정 실적을 4일 공시했다. 회사가 발표한 매출액은 9259억 원, 영업이익 267억 원으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8%, 9.5% 증가한 수치다.

 

세아베스틸지주는 글로벌 수출 여건 악화와 주요 수요산업 부진에도 불구하고, 주요 자회사인 ▲세아베스틸 ▲세아창원특수강 ▲세아항공방산소재의 적극적인 영업 활동을 통한 판매량 확대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세아창원특수강과 세아항공방산소재는 항공·방산향 고부가가치 소재의 비중을 전략적으로 확대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9.5% 증가했다.

 

세아항공방산소재는 구조적 성장세에 진입한 글로벌 항공·방산 시장에서 고강도 알루미늄 소재 공급을 확대하며, 3분기 누적 기준으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매출액은 989억 원, 영업이익은 203억 원으로 영업이익률은 20.6%를 기록했다.

 

반면, 전분기 대비로는 주요 전방산업 부진 지속, 계절적 비수기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 하계 전력비 상승 등의 영향으로 매출액은 4.0%, 영업이익은 39.9% 감소했다.

 

개별 기준으로 세아베스틸은 특수강 전방산업의 수요 둔화 속에서도 적극적인 영업 활동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4.8% 증가했다. 그러나 중국산 저가 수입재의 국내 유입 확대(2024년 3분기 15만2884톤 → 2025년 3분기 16만1873톤)와 원부재료 가격 약세로 인한 판매단가 하락 등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5.4% 감소했다.

 

세아창원특수강은 전방산업 부진과 저가 수입재 유입 영향으로 전년 대비 매출이 3.5% 줄었으나, 스테인리스 선재·봉강 등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판매 비중 확대와 공정 최적화를 통한 효율 개선으로 영업이익은 172.0% 증가했다.

 

세아베스틸지주는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강화, 국내 건설경기 침체, 지정학적 리스크, 중국 철강 공급 과잉 등 불확실한 경영 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중국 정부의 철강 산업 구조조정과 경기 부양책, 특수강·봉강 제품의 반덤핑(AD) 제소 추진 등을 통한 수요 회복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세계철강협회(WSA)는 2026년 전 세계 철강 수요가 전년 대비 1.3%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세아베스틸지주는 “품질과 납기 경쟁력을 기반으로 한 적극적 수주 활동과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 글로벌 시장 다변화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특히 우주항공·방산 시장 내 고성능 특수금속 소재 공급사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기 위해 R&D와 설비 투자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북미·중동·동남아 등 주요 지역 생산 거점 확대와 북미 신설 법인, 세아항공방산소재 창녕 공장 신규 투자 등을 통해 글로벌 수요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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