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홍 기자
IBK기업은행 전경
IBK기업은행이 복합 경제 위기 속에서도 중소기업 지원 확대를 지속하며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IBK기업은행은 30일 2025년 3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하고,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 2조2597억 원, 은행 별도 기준 1조9973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8%, 0.1% 증가한 수치다.
시장금리 하락으로 대출마진이 축소됐음에도 불구하고, 철저한 비용 관리와 비이자이익 개선 노력이 수익성 방어에 기여했다.
중소기업 대출 잔액은 260.3조 원으로, 전년 말 대비 13.1조 원 증가했다. 은행은 경기 둔화와 대내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중소기업 지원에 적극 나서며 핵심 고객 기반을 강화한 것으로 평가된다.
자산 건전성 지표도 안정세를 유지했다. 3분기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35%, 연체율은 1.00%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상승했으나, 대손비용률은 0.44%로 전년 말 대비 0.04%포인트(4bp) 개선됐다.
IBK기업은행 관계자는 “중소기업 지원 확대가 은행의 성장으로 이어지는 IBK 고유의 선순환 구조를 이어가고 있다”며,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금융 부담 완화는 물론, 신성장 산업과 첨단산업 분야 육성에도 지속적으로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엔미디어=박철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