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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더 기아 PV5’ 카고, 기네스 세계 기록 등재 - 1회 충전 693.38km 주행
  • 기사등록 2025-10-29 11:3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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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더 기아 PV5’ 카고 모델이 기네스 세계에 기록 등재됐다/사진=기아 제공

기아는 전기 경상용차(eLCV) ‘더 기아 PV5(The Kia PV5, 이하 PV5)’ 카고 모델이 최대 적재중량 상태에서 1회 충전으로 693.38km를 주행하며 기네스 세계 기록(Guinness World Record)에 등재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기록은 기아가 경상용차 부문에서 주행 효율성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함과 동시에, 혁신적이고 실용적인 모빌리티 솔루션 개발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한 성과로 평가된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PV5 카고가 세운 기네스 세계 기록은 이동을 넘어 새로운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기아의 비전을 보여주는 뜻깊은 성과”라며, “기아의 PBV(Purpose Built Vehicle) 차량이 콘셉트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환경에서도 뛰어난 효율성과 실용성을 갖추고 있음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이번 기록은 71.2kWh 배터리를 탑재한 PV5 카고 4도어 모델로 달성됐으며, 차량의 실용성을 검증하기 위해 최대 적재중량인 665kg을 가득 싣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북부 공도에서 진행됐다(※ 유럽 모델 기준).

 

주행 코스는 물류 및 배달 업무 환경을 재현할 수 있도록 도심과 외곽 도로, 고도 상승 구간을 포함한 58.2km 구간을 반복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주행 과정은 GPS 트래킹과 차량 내부 카메라를 통해 공식 기록됐다.

 

주행에는 상용차 전문 기자 조지 바로우(George Barrow)와 현대차·기아 유럽 기술센터 선임 엔지니어 크리스토퍼 니게마이어(Christopher Nigemeier)가 참여했다.

 

조지 바로우 기자는 “PV5 카고가 최대 적재중량으로 단 한 번 충전에 693km 이상 주행할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며, “이 기록이 당분간 깨지기 어려울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크리스토퍼 니게마이어 엔지니어는 “PV5 카고의 PE(Power Efficiency) 시스템을 충분히 이해한 상태에서 전비 운전을 고려해 주행했으며, 이번 기록을 통해 차량의 주행 능력에 감탄했다”고 말했다.

 

PV5는 기아 최초의 전동화 전용 PBV 모델로, PBV 전용 전동화 플랫폼 ‘E-GMP.S(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 for Service)’ 기반으로 개발됐다. 차량은 다양한 고객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하드웨어와 최적의 비즈니스 환경을 지원하는 소프트웨어 솔루션이 통합된 신개념 중형 PBV다.

 

특히 이번 기록을 달성한 PV5 카고는 넓은 화물 공간과 낮은 적재고, 뛰어난 공간 활용성을 갖춰 다양한 비즈니스 환경에 최적화됐다.

 

PV5 카고는 71.2kWh 배터리 롱레인지 모델과 51.5kWh 배터리 스탠다드 모델로 운영되며,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는 각각 최대 377km, 280km(※ 국내 복합 기준)다. 두 모델 모두 350kW급 급속 충전기로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약 30분 내 충전이 가능하다(※ 연구소 자체 측정 기준).

 

기아는 올해 PV5 카고와 패신저 모델을 출시했으며, 교통 약자 이동 편의 차량, 샤시캡, 오픈베드, 라이트 캠퍼, 내장/냉동탑차 등 PV5 다양한 라인업을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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