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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쉴드AI와 국방 AI 기반 다목적 드론 운용 기술개발 MOU 체결
  • 기사등록 2025-10-24 14: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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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이정엽 현대로템 부사장과 마이크 한린 쉴드AI 글로벌 전략 및 사업개발 총괄이 23일 킨텍스(KINTEX)에서 열린 ‘2025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에서 ‘국방 AI 기반 다목적 드론 운용 기술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현대로템 제공

현대로템은 24일 자사 발표를 통해 지난 2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KINTEX)에서 열린 ‘2025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에서 미국 AI 솔루션 업체 쉴드(Shield)AI와 국방용 AI 기반 다목적 드론 운용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전장에서 발생하는 비선형적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자율임무 기술을 현대로템의 차세대 유·무인복합(MUM‑T) 지상무기체계에 적용하는 데 중점을 둔다. 

 

회사 측은 현대전 환경에서 드론을 통한 조기 탐지와 게릴라전 형태의 전투 확산으로 전선 구분이 모호해지는 경향이 커지고 있어 해당 기술의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로템은 쉴드AI가 제공하는 AI 기반 자율전투 소프트웨어 플랫폼 ‘하이브마인드 엔터프라이즈(Hivemind Enterprise, HME)’를 활용해 무인체계의 자율전투 임무수행 기술을 단계적으로 연구개발(R&D)하고 고도화할 계획이다. 

 

HME는 플랫폼 간 협업과 임무 분담을 인간의 직접 개입 없이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도구로, 전장 상황 인식과 정보 공유, 자율 판단·통제 및 협력 타격 임무 구현에 최적화돼 있다.

 

쉴드AI의 해당 소프트웨어는 미국과 호주 등에서 무인항공기(UAV)와 무인잠수정(UUV) 등 차세대 무인전략자산 도입 시 활용 사례가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현대로템은 우선 차세대 지상무기 라인업에 자율임무 수행이 가능한 드론을 탑재하기 위한 기술을 개발하고, 이후 다목적 무인차량 HR‑SHERPA(셰르파)와 다족보행로봇 등 다양한 무인체계의 자율임무수행 및 군집제어 체계를 설계·적용할 예정이다.

 

군집제어는 다수의 무인체계가 전장에서 상호 협력해 하나의 집단처럼 작동하도록 제어하는 기술로, 회사는 이를 MUM‑T 무기체계의 유기적 운용을 위한 필수 요소로 규정했다. 

 

최종적으로는 고도화된 AI 기술을 바탕으로 여러 종류의 MUM‑T 무기체계를 통합해 지휘·통제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 미래 전장 환경에 대비하겠다는 것이 현대로템의 계획이다.

 

한편 이번 MOU는 쉴드AI의 한국 독점 파트너사인 퀀텀에어로(QuantumAero)를 통해 진행됐다. 현대로템은 앞으로도 방산 AI 및 첨단 기술을 적극 도입하는 개방형 혁신(Open Innovation) 전략으로 글로벌 기술 협력 네트워크를 다변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전장 추세에 맞춰 차세대 지상무기체계를 능동적으로 진화시키며 대한민국의 ‘AI 강군’ 도약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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