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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 글로벌 AI 기업 버셀과 전략적 협력 - ‘모든 직원 개발자화’로 AI 전환 가속
  • 기사등록 2025-10-24 10: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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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그룹이 글로벌 AI 클라우드 플랫폼 기업 버셀(Vercel)과 손잡고 ‘모든 직원이 개발자가 되는 시대(All Employee Developer Era)’ 비전 실현에 나섰다.

 

GS는 23일(현지 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AI 콘퍼런스 ‘Ship AI 2025’에서 버셀과 인공지능 전환(AX, AI Transformation) 가속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GS그룹이 23일(현지시간) 글로벌 AI 기업 버셀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버셀의 창립자이자 CEO 기예르모 라우치, 김진아 GS 상무, 잔 그로서 버셀 최고운영책임자(COO)가 MOU 체결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사진=GS그룹 제공

체결식에는 김진아 GS 상무, 이상오 GS네오텍 최고기술책임자(CTO), 허태홍 GS퓨처스 대표와 함께 버셀의 기예르모 라우치(Guillermo Rauch)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 잔 그로서(Jeanne Grosser)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참석했다.

 

버셀은 글로벌 시장에서 지능형 애플리케이션 구축 및 운영을 위한 클라우드 플랫폼을 제공하는 선도 기업으로, 최근 ‘바이브코딩(Vibe Coding)’ 개념을 적용한 차세대 개발 도구 ‘v0’를 선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약 3억 달러(약 4100억 원) 규모의 시리즈 F 투자 유치로 기업가치 93억 달러(약 11조2500억 원)를 인정받았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바이브코딩을 활용한 산업 현장 혁신 사례 발굴 △GS의 자체 AX 플랫폼 ‘미소(MISO)’ 고도화 △국내 사업 협력 등을 추진한다. 특히 GS네오텍은 버셀의 국내 사업을 총괄하며 기술 교류와 현지화를 주도할 예정이다.

 

‘바이브코딩’은 사용자의 의도나 명령어를 AI가 이해하고 자동으로 코드를 생성하는 차세대 개발 방식이다. 기존 노코드(No Code)·로우코드(Low Code)보다 진화한 개념으로, 전문 개발 지식이 없어도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디지털 전환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평가받고 있다.

 

GS는 자사의 AI 전환 플랫폼 미소(MISO)에 버셀의 v0를 결합해 현장 중심 혁신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비(非)개발자 직원도 AI와 대화하듯 아이디어를 입력하면 웹페이지, 업무 툴, 데이터 대시보드 등을 즉시 구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IT 부서 의존도를 줄이고, 현장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AI 주도형 업무 혁신’을 실현할 방침이다.

 

현재 GS는 디지털 혁신 전담조직 ‘52g(5pen 2nnovation GS)’를 중심으로 현업 직원이 직접 개발한 140여 개의 AI 기반 툴을 생산 현장, 물류, 고객 데이터 분석 등 다양한 영역에 도입해 성과를 내고 있다.

 

이번 협력은 허태수 GS그룹 회장이 강조해온 “현장 중심의 AI 전환” 철학을 구체화한 사례로 평가된다. 허 회장은 “AI의 진정한 가치는 현장에 있으며, 변화를 만들어내는 주체는 직원 자신”이라고 강조해 왔다.

 

잔 그로서 버셀 COO는 “한국의 AX를 선도하는 GS와 협력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현장의 아이디어가 실제 제품으로 구현되는 시간을 수개월에서 수일로 단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GS 관계자는 “AI 혁신은 더 이상 일부 전문가의 전유물이 아니라 전 직원이 일상 속에서 활용하는 도구가 되어야 한다”며, “버셀과의 협력을 통해 AI 전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고, 글로벌 수준의 디지털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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