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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한화그룹·KR과 차세대 무탄소 추진체계 공동 개발 MOU 체결 - 암모니아 가스터빈-연료전지 결합한 무탄소 선박 추진기술 실증 나서
  • 기사등록 2025-10-23 09:5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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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부산에서 열린 '차세대 무탄소 추진체계 공동 개발 위한 기술협력 업무협약식'에서 김민강 HMM 해사실장(우측 세번째)과 김형석 한화파워시스템 선박솔루션사업부장(우측 네번째), 연규진 KR 상무(우측 두번째)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HMM 제공

HMM이 한화그룹 4개 계열사(한화파워시스템·한화오션·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시스템), 한국선급(KR)과 함께 차세대 무탄소 추진체계 공동 개발을 위한 기술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22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 조선 및 해양 산업전(KORMARINE 2025)’ 한화오션 부스에서 진행됐다. 행사에는 HMM과 한화그룹, KR의 주요 임직원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개발될 ‘차세대 무탄소 추진체계’는 암모니아 가스터빈(GT)과 연료전지(Fuel Cell)를 결합해 선박을 운항하는 신개념 시스템이다. 암모니아 가스터빈은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암모니아를 연소해 전력을 생산하고, 연료전지는 산소와 수소의 화학반응으로 전력을 생산함으로써 운항 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다.

 

참여사들은 중소형 컨테이너선 운항에 적합한 추진체계 개발을 시작으로, 장기적으로 무탄소 추진체계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개념의 친환경 선박 개발까지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에서 한화그룹은 암모니아 가스터빈과 연료전지 등 핵심 추진체계 개발을 담당하며, HMM은 선박 운항 경험을 바탕으로 실증을 수행한다. 한국선급은 안전성 검토와 규제 요건 자문을 통해 국제 인증 취득을 지원할 예정이다.

 

HMM은 강화되는 글로벌 해운 환경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글로벌 목표인 ‘2050 탄소중립’을 5년 앞당긴 ‘2045 넷제로(Net-Zero)’를 선언했으며, LNG 및 메탄올 연료 추진선 도입을 통해 친환경 선대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김민강 HMM 해사 실장은 “이번 협력은 글로벌 탈탄소 전환 흐름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실증과 상용화를 통해 미래 친환경 선대 전환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김형석 한화 파워시스템 선박솔루션사업부장은 “연료전지와 암모니아 가스터빈을 결합한 통합 추진체계는 해운 탈탄소화를 이끌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며, “선사·조선소·선급과의 협업을 지속 확대해 실선 적용과 상업 운항으로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연규진 KR 상무는 “이번 프로젝트는 초기 연구 단계부터 안전성 및 규제 기준을 함께 마련하는 모범적 협력 모델로, 국제 친환경 인증 체계 확립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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