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데이터 플랫폼 기업 쿠콘이 비대면 환경에서 고객 신원을 정확하고 신속하게 검증할 수 있는 ‘신분증 본인확인 패키지’ API를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패키지는 신분증 사본 판별, 안면 일치 여부 조회, OCR(광학문자인식), 진위 확인 기능을 하나로 통합한 실명 확인 솔루션이다. 

 쿠콘이 ‘신분증 본인확인 패키지’를 출시해 안전한 비대면 신원 확인을 지원한다.

디지털 전환 가속화로 비대면 계좌 개설, 대출 신청 등 비대면 금융거래가 늘어나면서 신분증 위·변조를 이용한 금융사기 사례가 증가하자, 쿠콘은 기업들의 강화된 고객확인(KYC)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본 솔루션을 개발했다.

쿠콘의 신분증 본인확인 패키지는 비전 AI 전문기업 ‘시선AI’와 협력해 기존 신분증 진위 확인 기능에 신분증 사본 판별, 안면 인식, OCR 기술을 추가 적용했다. 이를 통해 기업은 실명 확인 과정의 정확도와 보안성을 한층 높일 수 있다.

패키지는 총 네 가지 API로 구성된다. △신분증 종류와 유형(출력본·촬영본 등)을 자동으로 인식해 사본 여부를 판별하는 ‘신분증 사본 판별’ API △신분증 사진과 실시간 촬영 얼굴을 비교해 본인 일치 여부를 검증하는 ‘신분증 안면 일치 여부 조회’ API △이미지에서 텍스트를 추출·구조화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신분증 OCR’ API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외국인등록증, 여권 등 주요 신분증의 진위 여부를 간편하게 확인하는 ‘신분증 진위 확인’ API다.

쿠콘은 해당 패키지가 금융, 핀테크, 모빌리티, 통신, 헬스케어, 공공기관, 교육기관 등 비대면 거래가 필요한 모든 산업 분야에서 활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신분증 위·변조로 인한 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고, 고객 신원 확인 절차를 자동화해 업무 효율성과 사용자 편의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다.

쿠콘 김종현 대표는 “비대면 거래 확산 속에서 철저한 고객 인증은 기업의 필수 과제가 됐다”며, “쿠콘의 ‘신분증 본인확인 패키지’를 통해 고객사가 더욱 신뢰할 수 있는 검증 환경을 구축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쿠콘은 e-KYC, AML(자금세탁방지) 서비스에 이어 향후 FDS(이상거래탐지)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라며 “레그테크(RegTech) 상품군을 지속 확대해 고객사들이 안전하고 효율적인 디지털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