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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 자양동 227-147번지, 최고 49층 ‘직주락 주거단지’로 재탄생
  • 기사등록 2025-10-15 13:3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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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광진구 자양동 227-147번지 일대 재개발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하며, ‘직주락(職住樂) 주거단지’로의 변화를 예고했다.

 

이번 신속통합기획은 지난 4월 착수 후 6개월 만에 성과를 거둔 것으로, 이 지역은 최고 49층, 약 1030세대 규모의 한강 조망형 고품격 주거단지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경관계획

자양동 227-147번지는 서쪽으로 건대입구역과 가까워 교통 접근성이 뛰어나며, 도보 10분 거리의 한강공원 등 여가·문화시설 이용이 용이하다. 

 

그동안 주변에 건대 스타시티, 자양동 모아타운, 우성1차 리모델링 단지가 조성되면서 상대적으로 노후화된 주거지로 남아 있었으나, 이번 기획 확정을 계기로 건대입구역세권의 활력과 한강 조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주거 중심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서울시는 이번 기획의 핵심 원칙으로 △한강 조망 특화 설계 △생활기반시설 확충 △지역 상권과 상생을 설정했다. 최고 49층 높이와 남북 방향 20m 폭 통경축을 확보해 약 190세대가 한강 조망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했으며, 상층부에는 주민공동시설인 스카이라운지도 들어선다.

 

건축계획은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도록 구성됐다. 자양번영로변에는 중저층 연도형 주동, 인접 주거지에는 중층형, 단지 중심부에는 초고층 랜드마크형 주동을 배치해 입체적 도시경관을 형성한다. 

 

또한 노인 인구를 고려해 시니어센터를 신설하고, 소방 안전 강화를 위해 119안전센터도 설치된다.

 

교통 환경도 개선된다. 기존 자양번영로 노상 공영주차장은 철거하고 공원 하부에 대체 주차장을 마련하며, 도로를 5~6차선으로 확장해 상습 정체를 해소한다. 공공보행통로 신설로 동·서간 보행 접근성도 높이고, ‘자양동 기사식당 거리’ 등 기존 상권과의 연계도 강화한다.

 

사업성 향상을 위해 용도지역을 2·3종에서 3종으로 상향하고 용적률을 최대 20%까지 확대했다. 서울시는 이를 통해 공공성과 사업성의 균형을 맞추면서 지역 재생의 동력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대상지 224곳 중 135곳(약 23만7천호)의 기획이 이미 완료됐다. 시는 제도 도입 이후 구역 지정 기간을 기존 5년에서 절반 이하로 단축했으며, ‘신통기획 2.0’을 통해 정비사업 전체 기간을 20년에서 12년으로 줄일 계획이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자양동 227-147번지는 건대입구역과 한강을 잇는 핵심 입지로, 주거·일자리·문화가 어우러진 활력 있는 직주락 단지로 조성될 것”이라며, “주민 협조로 단기간에 기획이 완료된 만큼, 인허가 절차도 신속히 추진해 재개발 속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경제엔미디어=김혜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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