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사단법인 그린라이트와 손잡고 지역사회 복지 향상과 사회적경제 조직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차량 기부 사회공헌 사업 ‘Kia Move & Connect’를 시작했다.

‘Kia Move & Connect’ 포스터

이번 사업은 기아의 지정 기부금으로 운영되며, 전국 복지기관 및 사회적경제 조직을 대상으로 기아의 전동화 전용 PBV(차량 그 이상의 플랫폼) ‘더 기아 PV5(The Kia PV5)’ 총 17대를 지원한다. 

기아는 이를 통해 각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 복지 생태계 조성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복지기관 부문: 자원봉사 기반 복지 사각지대 해소

복지기관 지원 부문은 전국의 종합사회복지관, 노인복지관, 장애인복지관 가운데 자원봉사단 운영과 연계 활성화를 추진하는 기관을 대상으로 한다.

지원 차량은 기관의 단순 운영을 넘어, 아동·노인·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직접 지원하는 자원봉사 활동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노인 방문 돌봄 서비스 ▲장애인 이동권 지원 ▲아동 방과 후 돌봄 및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지역 복지 현장에서 차량이 필수적인 사업들이 한층 활성화될 전망이다.

기아는 복지기관의 다양한 활동 목적에 맞춰 PV5 패신저, 카고, WAV 등 여러 모델을 제공, 기관별 맞춤형 복지 서비스 운영을 뒷받침한다.

사회적경제 조직 부문: 자립과 성장의 발판 마련

사회적경제 조직 지원 부문은 사회적기업, 예비사회적기업, 사회적협동조합을 대상으로 한다. 특히 교육·보육·보건·사회복지·간병·가사지원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조직이 우선 고려된다.

이들 조직은 지역 일자리 창출과 사회서비스 제공이라는 공익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나, 차량 운영비 부담이 자립과 성장의 걸림돌로 작용해 왔다. 

이에 기아는 2년간 PV5 패신저 장기렌트 및 차량 운영비 지원을 통해 ▲돌봄 서비스의 안정적 제공 ▲지역 농산물 및 상품 유통 지원 ▲취약계층 대상 이동 서비스 등 사회적 가치 창출 활동을 직접적으로 지원한다.

기아·그린라이트 “사회적 가치 실현 위한 실질적 지원 약속”

기아 관계자는 “복지기관과 사회적경제 조직은 지역사회의 최전선에서 취약계층을 돌보고 지속 가능한 변화를 만들어가는 핵심 주체”라며 ,“이번 지원을 통해 이들의 활동이 더욱 안정적이고 확장성 있게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단법인 그린라이트 측은 “차량은 현장 활동에서 반드시 필요한 기반 자원이지만 확보가 쉽지 않았다”며, “이번 공모가 자원봉사 활성화와 사회적기업 자립을 동시에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Kia Move & Connect’ 사업은 단순한 차량 기부를 넘어 ‘이동(Move)’을 통한 사회적 연결이라는 기아의 사회공헌 철학을 실천하는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