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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OpenAI와 손잡고 차세대 AI 데이터센터 혁신 주도
  • 기사등록 2025-10-02 09:51:42
  • 기사수정 2025-10-02 09:5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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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왼쪽)과 샘 올트먼 OpenAI 대표(오른쪽)가 ‘글로벌 AI 핵심 인프라 구축을 위한 상호 협력 LOI(의향서) 체결식’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사진=삼성 제공

삼성이 글로벌 인공지능(AI) 선도기업 오픈AI(OpenAI)와 협력해 차세대 AI 데이터센터 혁신을 본격 추진한다.

 

삼성과 오픈AI는 지난 1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에서 글로벌 AI 핵심 인프라 구축을 위한 상호 협력 의향서(LOI) 체결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에는 삼성전자, 삼성SDS,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등 4개 관계사가 참여했다. 삼성은 반도체,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해양기술 등 각 사의 핵심 역량을 결집해 오픈AI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할 계획이다. 

 

체결식에는 전영현 삼성전자 부회장, 최성안 삼성중공업 부회장, 오세철 삼성물산 사장, 이준희 삼성SDS 사장이 참석했다.

 

삼성전자는 오픈AI의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필요한 고성능·저전력 메모리 공급을 지원한다.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는 오픈AI가 글로벌 파트너들과 함께 차세대 슈퍼컴퓨터와 데이터센터를 건설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오픈AI는 월 90만 장(웨이퍼 기준)의 고성능 D램 수요를 예상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 시스템 반도체, 파운드리 등 전 사업 영역의 역량을 활용해 안정적인 수급을 보장하고, 패키징 및 융복합 기술을 통해 차별화된 반도체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삼성SDS는 오픈AI와 함께 AI 데이터센터 설계·구축·운영을 공동 추진하며, 기업 고객 대상 AI 서비스 컨설팅과 운영 사업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오픈AI와 국내 최초 리셀러 파트너십을 체결해 국내 기업들이 ChatGPT 엔터프라이즈를 도입·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선다.

 

삼성물산과 삼성중공업은 오픈AI와 함께 차세대 ‘플로팅 데이터센터’ 공동 개발에 협력한다. 플로팅 데이터센터는 해상에 설치되는 첨단 인프라로, 육상 센터보다 공간 제약이 적고 냉각 효율이 높아 에너지 비용과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는 차세대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삼성물산과 삼성중공업은 독자 기술을 기반으로 플로팅 데이터센터와 부유식 발전설비, 관제센터 등을 개발해 글로벌 AI 인프라 시장을 선도한다는 전략이다.

 

삼성은 이번 오픈AI와의 협력을 계기로 한국이 글로벌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기술력과 글로벌 생산능력, 안정적인 공급망을 기반으로 AI 산업 생태계 확산을 지원하고, 대규모 R&D 투자와 우수 인재 육성에도 힘을 쏟을 방침이다. 삼성SDS,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역시 AI 사업 기회를 확대해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한편 삼성은 내부 혁신 가속화를 위해 ChatGPT의 사내 도입 확대도 검토하고 있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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