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타블렛 전문 기업 와콤이 안드로이드 기반 올인원 패드 라인업에 새로운 전문가용 모델 ‘무빙크패드 프로 14’를 공개했다.

이번 신제품은 향상된 성능과 정밀한 펜 기술, 그리고 강화된 휴대성을 갖춰 크리에이티브 업계 전문가들을 겨냥했다.

고화질 OLED 디스플레이와 정밀한 펜 경험

무빙크패드 프로 14는 14인치 OLED 디스플레이(2880×1800 해상도)를 탑재하고 최대 120Hz 주사율을 지원한다. DCI-P3와 sRGB 색역을 100% 충족해 생생한 색감을 제공하며, 와콤 특유의 프리미엄 텍스처 글라스를 적용해 눈부심·반사·지문을 최소화했다. 

또한, 다이렉트 본딩 기술로 펜과 화면 간의 시차를 줄여 자연스러운 필기와 드로잉이 가능하다.

함께 제공되는 ‘와콤 프로 펜 3’는 충전이 필요 없는 EMR 방식 디지털 펜으로, 8192단계 압력 감지와 60도 기울기 인식을 지원해 정밀한 표현을 구현한다.

크리에이티브 워크플로우 지원

신제품은 ‘와콤 캔버스’ 앱과 함께 제공돼, 잠금 화면 상태에서도 펜을 탭하면 곧바로 새로운 캔버스를 열 수 있는 ‘퀵 드로잉’ 기능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와콤 셸프’를 통해 이미지와 작업물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으며, ‘클립스튜디오 페인트’ 1년 데뷰 라이선스와 3개월 EX 라이선스도 함께 제공된다.

특히 새롭게 도입된 ‘와콤 랩’을 통해 향후 공개될 기능을 미리 체험할 수 있으며, ‘인스턴트 펜 디스플레이 모드’를 활용하면 PC나 맥에 연결해 일반 액정 타블렛처럼 사용할 수도 있다.

강력한 성능과 휴대성

무빙크패드 프로 14는 최신 안드로이드 15 운영체제를 기반으로 스냅드래곤 8s Gen 3 옥타코어 프로세서, 12GB 메모리, 256GB 저장 공간을 갖췄다. 

699g의 가벼운 무게와 5.9mm 초슬림 두께, 1만mA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장시간 고성능 작업도 안정적으로 지원한다.

다양한 액세서리 및 펜 호환

와콤 프로 펜 3 외에도 라미, 스테들러, 닥터그립 등 다양한 문구 브랜드의 디지털 펜을 지원한다. 추가 옵션으로 제공되는 자석식 커버를 활용해 화면 보호 기능도 강화할 수 있다.

코지 야노 와콤 크리에이티브 익스피리언스 유닛 수석 부사장은 “무빙크패드 11을 통해 창작의 자유를 제시했다면, 이번 무빙크패드 프로 14는 전문가들이 요구하는 디스플레이 품질과 펜 정밀성, 유연한 워크플로우까지 제공하는 진일보한 모델”이라며, “이는 크리에이터들이 어디서든 창작에 온전히 몰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와콤의 비전을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무빙크패드 프로 14의 상세 사양과 구매 관련 정보는 와콤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