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대한항공-미국 안두릴, AI·무인기 기반 산불 대응 플랫폼 공동 개발 - 전 세계 대규모 산불 예방·대응 위한 글로벌 협력 강화
  • 기사등록 2025-10-01 10:52:29
기사수정

대한항공과 미국 방산기업 안두릴 인더스트리즈(이하 안두릴)가 전 세계 대형 산불 예방과 대응을 위한 통합 솔루션 공동 개발에 나선다.

 

양사는 1일, 올해 8월 체결한 한국 및 아시아·태평양 지역 무인기 분야 협력 협정(TA)의 범위를 지역사회 기여 분야까지 확대하며, 대규모 산불 문제 해결을 목표로 한 협력 방안을 발표했다.

 대한항공과 미국 방산기업 안두릴 인더스트리즈(Anduril Industries)는 전 세계 대규모 산불 예방을 위한 통합 솔루션 공동 개발을 추진한다/이미지=안두릴 인더스트리즈 제공

이번 공동 개발은 대한항공이 보유한 무인기 개발 및 운용 기술을 안두릴의 AI 기반 산불 대응 플랫폼에 접목해, 산불 발화 지점을 신속하게 식별·진압할 수 있는 통합 솔루션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안두릴의 플랫폼은 AI 소프트웨어 ‘래티스(Lattice)’를 기반으로, 화재 발생 여부를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초기 진압까지 자율적으로 수행하는 기능을 갖춘다.

 

산불 대응 과정은 최소 인력으로 운영된다. 위성, 항공기, 지상 등 다양한 센서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통해 화재가 감지되면 관계 당국에 자동으로 경보가 발령된다. 이후 플랫폼이 화재 규모와 상황을 자율적으로 분석해, 필요 시 무인기를 출동시켜 초기 진화 작업을 진행한다.

 

기존에는 인력이 직접 산불 징후를 파악하고 초동 대처에 나서는 데 수십 분에서 수 시간이 소요됐지만, AI 기반 솔루션은 24시간 감시와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해 불길 확산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팔머 럭키 안두릴 창업자는 “대규모 산불은 이미 전 세계적인 위기가 되었지만 소방 대응 체계는 여전히 시대에 뒤처져 있다”며, “대한항공의 무인기를 안두릴의 산불 대응 플랫폼에 통합하면 대응 속도가 획기적으로 개선돼 수많은 인명과 재산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당사는 독보적인 무인기 기술과 운용 역량을 토대로 글로벌 사회 기여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왔다”며, “안두릴과의 협력을 통해 기존 인력 중심의 산불 대응 한계를 보완하고,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문제로 대두된 대규모 산불 피해 저감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5-10-01 10:52:29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도심 속 자연 생태계...패랭이꽃
  •  기사 이미지 도심 속 자연 생태계...포인세티아
  •  기사 이미지 도심 속 자연 생태계...천사의 나팔꽃
최신뉴스더보기
한얼트로피
코리아아트가이드_테스트배너
정책브리핑_테스트배너
유니세프_테스트배너
국민신문고_테스트배너
정부24_테스트배너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