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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 유출, 피해 여부와 무관하게 “불편하고 걱정된다” 92.2%
  • 기사등록 2025-09-30 16:19:42
  • 기사수정 2025-09-30 16: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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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관련 사진=리얼미터 제공

최근 잇따른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국민 대다수가 피해 여부와 관계없이 불편함과 우려를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제보팀장의 의뢰로 지난 9월 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해 응답자의 94.4%가 “인지하고 있다”고 답했다. 세부적으로는 “매우 잘 알고 있다”가 38.6%, “들어본 정도”가 55.8%였다.

 조사 결과 그래픽=리얼미터 제공

피해 여부와 관계된 인식을 묻는 질문에서는 “피해 여부와 무관하게 불편하고 걱정된다”는 응답이 92.2%에 달했다. 반면 “직접적인 피해로 이어지지 않는다면 별문제 없다”는 응답은 5.7%에 그쳤으며, “기타/잘 모름”은 2.1%였다. 특히 40대와 대구·경북 지역 응답자 가운데 97~98%가 강한 우려를 나타냈다.

 

사태의 심각성에 대한 평가에서도 “심각하게 여기고 있다”는 응답이 94.8%로 집계됐다. 이 중 “매우 심각하다”는 응답이 79.3%, “어느 정도 심각하다”는 응답이 15.5%였다.

 

피해자 보상 방식에 대한 선호도 조사에서는 현금이나 위자료 등 금전적 보상(49.8%)이 가장 많았다. 이어 요금·수수료 감면(21.3%), 대국민 사과(16.4%), 제휴 할인 이벤트·부가 서비스 무상 제공(4.6%)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기업의 개인정보 보호 수준에 대해서는 67.1%가 “신뢰하지 않는다”고 응답했으며, 기업·서비스 선택 기준과 관련해 “고객정보 관리 보안 수준이 비용이나 혜택보다 더 중요하다”는 응답이 88.7%에 달했다.

 

한편 징벌적 손해배상제 도입 필요성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83.1%가 “동의한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9월 24일 무선 전화걸기(RDD) 방식의 자동응답(ARS)으로 진행됐다. 최종 500명이 응답했으며, 응답률은 3.9%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통계 보정은 행정안전부 2025년 7월 말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 권역별 림가중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경제엔미디어=장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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