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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 1조 투입한 새만금 배터리 소재 공장 준공 - LS-엘앤에프 배터리솔루션, 전기차 130만 대 규모 전구체 생산 목표 - 1000명 고용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 기사등록 2025-09-30 15:5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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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새만금에 위치한 LS-엘앤에프 배터리솔루션 공장 준공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사진=LS 제공

LS-엘앤에프 배터리솔루션(LLBS)이 30일 전북 군산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 약 4만 평 규모의 전구체 공장을 준공했다. 이번 공장 건설에는 총 1조 원이 투입됐으며, 약 1000명의 고용 창출 효과로 지역 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이날 준공식에는 구자은 LS그룹 회장을 비롯해 허제홍 엘앤에프 이사회의장, 김관영 전북도지사, 김의겸 새만금개발청장, 문승우 전북도의회 의장, 강임준 군산시장, 안종혁 한국수출입은행장 직무대행, 김명희 코트라 혁신성장본부장 등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구 회장은 “세계 전구체 시장의 80%를 차지하는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순수 국내 기술로 글로벌 공급망을 선도하기 위해 새만금에 K-배터리 소재의 심장이 될 핵심 거점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LS-엘앤에프 배터리솔루션은 배터리 산업 밸류체인의 국산화를 주도하며 K-배터리 소재 강국 실현을 앞당길 것”이라고 밝혔다.

 

LLBS는 2023년 10월 LS와 하이니켈 양극재 전문기업 엘앤에프가 합작해 설립된 회사다. 올 4월 사용 승인을 마친 공장은 시험 생산을 시작했으며, 2026년 2만 톤, 2027년 4만 톤, 2029년에는 전기차 130만 대에 해당하는 12만 톤의 전구체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LS그룹은 이번 전구체 공장을 통해 ‘황산니켈→전구체→양극재’로 이어지는 배터리 소재 밸류체인을 국내 기술로 구현할 방침이다. LS의 비철금속 제련사인 LS MnM은 2027년 울산, 2029년 새만금에서 연간 6만2000톤 규모의 황산니켈을 생산해 LLBS에 공급하고, LLBS는 이를 전구체로 가공해 엘앤에프에 납품하게 된다.

 

허제홍 엘앤에프 의장은 “이번 전구체 공장 준공은 대한민국 이차전지 산업 도약의 전환점이자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선도하는 출발점”이라고 평가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도 “새만금을 친환경·고성능 이차전지 소재 산업의 글로벌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는 글로벌 양극재용 전구체 수요가 2024년 320만 톤에서 2032년 777만 톤으로 2.4배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전기차용 전구체 수요는 같은 기간 231만 톤에서 610만 톤으로 2.5배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LLBS의 새만금 공장이 글로벌 시장 변화에 대응하는 핵심 생산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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