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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에프, ‘인재개발원’ 개원…배터리 산업 전환형 인재 양성 거점 구축
  • 기사등록 2025-09-30 12:29:51
  • 기사수정 2025-09-30 12:3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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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이차전지 종합소재 기업 엘앤에프가 경북 칠곡군 왜관읍에 위치한 옛 왜관공장을 리모델링해 ‘엘앤에프 인재개발원’을 개원했다. 이번 개원은 국내 이차전지 소재 기업 가운데 최초로 설립된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로, 배터리 산업의 미래 인재 양성과 협력사 지원을 위한 교육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엘앤에프 인재개발원 전경/사진=엘앤에프 제공

2005년 준공된 엘앤에프 왜관공장은 지난 20여 년간 양극재 생산의 전초기지 역할을 해왔다. 이번 전환은 생산시설의 단순 폐쇄가 아닌, 차세대 핵심 인력 육성과 산업 생태계 동반 성장을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엘앤에프 인재개발원은 올해 3월 정부의 ‘산업전환형 국가인적자원개발 컨소시엄 사업’ 공동훈련센터로 지정됐다. 이를 통해 연간 약 2000명을 교육할 수 있는 시설을 기반으로, 50여 개 협약 기업과 함께 배터리 산업에 특화된 전문 인력을 양성하게 된다.

 

교육 과정은 △이차전지 제조공정 및 첨단 자동화 시스템 △친환경차 산업 밸류체인 이해 △리튬 이차전지 양극활물질 신공정 및 화학공정 △폐배터리 재활용 소재 분석 등 이차전지 전 주기를 아우르는 커리큘럼으로 구성됐다.

 

향후에는 △AI 기반 스마트워크 및 데이터 분석 △글로벌 품질 분석·대응 △이차전지 전문 세미나 등도 추가될 예정이다. 아울러 신규 입사자 교육, 직무 역량 강화, 리더십 과정 등 사내 인재 육성 프로그램도 병행한다.

 

특히 엘앤에프는 인재개발원을 협력사와의 산업전환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핵심 플랫폼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협력사들이 최신 산업 동향에 맞는 전략을 수립하고 현장 투입이 가능한 실무형 인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것이다.

 

또한, 이번 사업은 노후화된 생산공장을 교육 인프라로 업사이클링한 ESG 경영 사례로 평가된다. 기존 시설을 리노베이션해 지역사회와 미래세대를 위한 인재 양성 공간으로 탈바꿈시킨 점에서 지속가능경영의 모범적 모델로 주목된다.

 

김규발 엘앤에프 인재개발원장은 “인재개발원은 사내외 인재들의 성장을 지원하는 동시에 협력사와 함께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교육 플랫폼”이라며, “기술 인재 양성을 기업의 핵심 전략으로 삼고, 업계가 직면한 도전을 함께 돌파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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